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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에 쏘였을 때 대처 요령

안전한 장소로 이동 후 통증 부위를 차가운 물이나 얼음으로 씻어야

  • 입력 2022.08.02 11:33
  • 수정 2022.08.02 12:00
  • 기자명 여수소방서 돌산119안전센터 소방사 김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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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제거하는 여수소방대원(자료사진)
벌집 제거하는 여수소방대원(자료사진)

일반적으로 벌은 사람이 직접적으로 공격하지 않으면 먼저 해치지 않는다고 한다.

공격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움직임만으로 자극을 받아 공격하는 벌은 말벌이다. 그중에서도 노랑말벌은 알러지 반응을 가장 많이 일으킨다.

벌에 쏘였을 때는 국소적인 반응으로 쏘인 부위 주변이 붓는다. 이어 통증이 나타나며 대부분 이런 증상이 며칠 지속되고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말벌에 쏘였을 경우와 알러지 반응이 심한 사람은 예외라고 할 수 있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울렁거림, 구토, 설사 등이 일어나고 쏘인 부분은 심하게 부어오르며 호흡 곤란을 일으킨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최대한 빨리 119에 신고해야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벌독에 의한 사망 시간은 79%가 벌 쏘임 후 1시간 이내였다. 신속한 119 신고가 가장 우선적으로 행해야 하는 대목이다.

일부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데 혈압이 하강하고 호흡이 힘들어지면서 복통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의식 저하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끔찍한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

벌에 쏘일 경우 대처법으로는 우선 환자가 추가적으로 벌에 쏘이지 않게 하기 위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다. 말벌 침의 구조상 독침이 피부에 남지 않으므로 핀셋, 카드 등으로 침을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쏘임과 동시에 통증 부위를 즉시 차가운 물이나 얼음으로 환부를 씻어 통증과 독의 확산을 지연시킨 후, 가까운 약국이나 병원과 같은 의료 시설에서 필요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알러지 반응으로 호흡곤란이나 혈압강하 소견이 관찰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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