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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택지개발사업, NH투자증권 발 빼나

  • 입력 2012.01.19 14:13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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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 KTB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으로 교체

웅천택지개발지구 72만7997㎡에 대한 개발권을 가지고 있는 여수복합신도시개발 주관사가 대대적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향후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수복합신도시개발은 지난 2010년 4월 NH투자증권과 블루토피아가 웅천지구에 호텔과 콘도, 휴양시설 등 해양관광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MOU를 여수시와 체결했다.

당시 여수복합신도시개발사업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었다. 사업진행을 위해 NH는 ABCP를 발행해 파이낸싱을 했다. 이때 NH투자증권은 총 1570억원에 대한 투자금을 모집해 개발비용으로 여수시에 납입했다.

그러나 향후 1100억원 정도를 더 마련해야 하는 NH투자증권 측에서는 부담이 컸다. 무리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NH투자증권은 이번 ABCP 발행 주선업무를 KTB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에 넘겼다.

웅천택지지구개발사업의 투자자 모집의 주도권을 쥐고 있던 NH투자증권이 다른 증권사에 넘긴 것. 실제로 지난 13일 여수시에 납부한 2차분 700억원은 KTB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 자금을 마련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15일까지 나머지 400억원 정도를 여수시에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여수복합신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출자금 350억원은 그대로 남아 있다.

한편 이번 PF구조 변경과 관련해 시 관계자는 “투자금이 입금이 안되면 문제가 있지만 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입금이 되고 있어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던 NH투자증권이 일선에서 빠진 것이어서 향후 분양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속단하기는 이를 것으로 보인다.

*ABCP란?

유동화 전문회사인 특수목적회사(SPC)가 매출채권, 부동산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기업어음이다. 그 중 부동산 관련 ABCP는 건물 지을 땅, 건설사 보증 등 부동산 관련 자산을 담보로 발행되는 기업어음을 말한다. ABCP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일단 SPC가 금융위원회에 ABCP 발행계획을 등록해야 하고 자산 보유자가 SPC에 자산을 양도하면 신용평가회사가 SPC가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에 대해 평가등급을 부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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