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남도청 2청사, 여수박람회 활용 중점

  • 입력 2014.03.14 13:30
  • 기자명 박태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 왼쪽부터 전남도지사 출마의사를 밝힌 민주당 김영록, 이낙연, 주승용, 통합진보당 이성수, 무소속 이석형 후보.

[전남도지사 후보, 전남동부권 어떤 공약있나]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전남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남도지사 대진표가 완성되고 있다. 대진표가 일정 부분 완성되면서 각 후보들의 전남동부권 공약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도지사 후보들의 전남동부권 관련 공약의 쟁점은 전남도청 2청사와 여수박람회 활성화 방안 등이다. 또 일부 후보들의 산단 관련 공약도 눈길을 끈다. 각 후보들의 전남동부권 공약을 정리했다.

김영록 의원(민주당) “여수박람회 활성화” 방점

김영록 의원의 전남 동부권 발전전략의 가장 큰 핵심은 여수세계박람회장 활성화에 있다.

김 의원은 잔여재산은 매각보다는 박람회재단에 무상양여해 활성화에 재투자하고 동서통합지대 거점공간으로 조성, 국민휴식공간으로 랜드마크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공공성을 확보해 해양기후변화체험센터 등 여수박람회의 주제를 구현할 해양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전 세계 104개국 참여한 국제적 인지도를 활용한 국제기구 및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여수를 국제해양도시로 육성이 필요하다는 것.

이 같은 내용은 전남 동부권은 물론 경남 서부권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던 내용이기도 하다.

그 다음으로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의 동부권이전도 중요한 공약이다. 실제 전남권에서 발생되는 식품, 원료, 수질 등의 검사요구의 절반이상이 동부지역에서 요구되고 있다.

또 여수산단 안전진단 및 안전성과 생산성을 겸비한 첨단시스템 구축을 통한 리모델링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언급했다.

광양항 활성화와 곡성 구례 지리산권 경제활성화 등도 담겨 있다.

이낙연 후보(민주당) “민자유치 방식 전남도청 2청사 건설”

이낙연 예비후보는 전남도청 2청사를 동부권에 건설하겠다는 것이 가장 크다.

특히 위치, 개발 방법 등도 상세하게 밝히고 있다. 위치로는 동부지역 순천-광양-여수의 접경지면서, 고속도로와 국도가 교차하는 곳을 꼽고 있다.

개발 방법도 민관공동개발(민자유치)방법을 제시했다. 토지는 공공이, 건물 중 상업시설은 민간이 공공건물인 청사, 박물관 등은 공공이 개발하며, 복합건물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법도 담겨 있다.

특히 2015년 개발계획을 수립해 2018년에는 완공한다는 시간계획까지도 밝혔다.

여수박람회장 활용부분도 담았다. 이 곳을 해양관광특구로서 박람회 부지 일대를 해양관광특구, 컨벤션복합지구로 지정. 경제자유구역과 동일한 수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산단과 관련한 공약도 있다. 먼저 여수산단을 중심으로 차세대 해양바이오에너지타운 조성을 통한 해조류 대량양식 기술개발 및 해양 바이오에탄올 생산단지 구축을 약속했다.

여기에 여수산단과 광양산단을 산학융합지구로 지정하는 계획도 포함했다.

순천만정원박람회장을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하자는 전략도 담겼다.

주승용 의원(민주당) “동서통합지대로 새로운 성장거점 조성”

주승용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동서통합지대 조성을 통한 새로운 성장거점 육성에 방점이 찍혀 있다.

여기에는 섬진강 화합의 길 조성, 섬진강 문화예술 회랑지대 조성, 동서연계형 문화관광 육성 및 벨트 구축, 동서연계형 산업 육성 및 벨트 구축, 동서연계형교통 인프라구축 등이 담겨있다. 동서통합대교 등이 눈에 띤다.

또 전남 동부출장소 2청사 개청도 포함이 됐다. 동부출장소를 제2행정센터로 확대 개청해 신속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약속하고 있다.

여수엑스포항을 국비가 지원되는 거점형 국제마리나항만으로 조성하는 안도 있다. 2017년까지 300척 이상의 요트가 계류할 수 있는 항만을 만든다는 내용이다. 현재는 부산 수영만과 화성 전곡항이 200척 이상의 요트가 계류할 수 있다.

지난해 막을 내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제1호 국가정원을 지정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 밖에 전남 동북구 관문인 지리산 관광특구 활성화, 여수광양산단의 산학민관 융합지구 지정, 광양항 활성화, 여수신항 대체항만 개발 등도 담겨 있다.

이성수 후보(통합진보당) “여수산단 특별법 제정”

이성후 후보는 노동공약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이 후보는 노동공약은 동부권 공약만이 아니라 전체 공약의 1순위다.

특히 ‘석유화학국가산업단지 근로자 및 주변지역 주민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추진했던 당사자로써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청에 노동환경국 신설, 동부권에 노동복지회관건립도 포함시켰다.

특히 광양항 활성화 방안에 있어 다른 후보와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농업교류협력단과 경제시찰단을 구성, 2015년 연초 방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남의 농업과 북한의 철광석 직교역으로 광양철강산업을 부흥시키고 광양항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것.

여기에 여수세계박람회장 활성화 방안, 동부권에 실질적 2청사 운영, 동서통합지대 조성 계획 확정을 통한 동부권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또 광양, 하동 해양플랜트 클러스터 구축, 여수와 남해를 잇는 남해안 관광벨트, 섬진강 중심의 생태문화관광중심의 새로운 경제문화권 형성도 이야기하고 있다.

이석형 후보(새정치연합) “2청사, 교육청, 경창청 등 원스톱 행정서비스”

이석형 후보는 최근 지역별 공약사항을 블로그를 통해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동부권과 관련해서는 전남동부권 통합청사 건립이 눈길이 간다. 특히 이 후보는 다른 후보의 행정서비스 제공에서 한 발 더 나가 전남도를 비롯해 교육청, 중소기업청, 경찰청 등 유관 행정기관이 함께 입주해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통합청사 건립에 맞춰져 있다.

이러한 통합청사는 동부권 지역민들의 행정 편의 뿐 아니라 유관행정기관의 클러스트화를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중단기적으로는 전남도 제2청사를 뛰어넘는 수준의 명품행정을 제공토록 하겠다는 것.

순천만 국가정원 지정과 관련해서도 언급을 했다. 전남도가 나서 직접적인 과감한 투자와 지원책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순천정원박람회의 국가정원 지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낙안읍성, 순천만, 송광사, 선암사 등과 연계하고 주제 관광 및 여수박람회 개최 구역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의 핵심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동측배후단지는 상업시설개발 서측배후단지는 황금황길 토지구역사업과 연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도시서비스 및 물류지원시설을 확대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1000억 원 이상의 전폭적인 투자계획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