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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과 kg당 8만원 ... ‘여주’ 농가 돈방석

  • 입력 2014.07.14 11:45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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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라면에 재배되고 있는 ‘여주’수확철을 맞고 있다. ‘여주’는 천연 인슐린으로 평가받으면서 고소득 수확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당뇨병에 특효, 8월까지 10톤 수확

천연 인슐린으로 알려져 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되는 여주(쓴오이)가 수확철을 맞아 지역 농가소득에 보탬이 되고 있다.

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부터 기후변화에 따른 열대 및 아열대 채소 보급을 위해 지역 내 5개 농가 0.3ha 부지에 덕시설(울타리)을 설치하고 여주 신품종 등을 보급했다.

이에 따라 소라면 여주재배 농장에서는 이달부터 8월까지 2달 간 약 10여톤을 수확할 계획이다.

농가는 주로 인터넷쇼핑몰 등 소비자 직거래를 통해 생여주와 건여주를 판매하고 있으며, 직접 농장을 방문해 구입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kg당 생과는 6000원, 건과는 8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시골의 초가지붕이나 담장에 열려 정겨움을 주던 과실로 알려진 여주는 오돌토돌하고 특유의 쓴맛 때문에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최근 다양한 효험이 알려지면서 웰빙식물로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자연에서 섭취할 수 있는 천연 인슐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당뇨병 예방·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기능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찬 성분으로 여름철 더위 해갈에 기능이 높은 여주열매는 씁쓰름한 맛이 입맛을 돋우고, 쓴맛의 성분이 활성산소 제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타민 C함량이 높아 요구르트나 과일과 혼합해 섭취하면 다이어트 및 성인병 예방 등 건강관리에도 많은 효과가 있다.

여수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여주열매에 대한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해 지역 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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