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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인 칼럼/이무성] 진보정치의 참모습을 기대하며

  • 입력 2014.07.23 09:07
  • 수정 2014.08.04 09:02
  • 기자명 여수넷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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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무성(광주대학교 산업기술경영학부 교수)

다시 7.30 국회의원 보선이 다가오고 있다. 이미 정치 입지자들은 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이 한창이다. 여당은 여전히 사회 안정을 위해 자신들의 지지를 되풀이 하며 호소한다. 야권진영은 여당 심판론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에게 표를 부탁한다.

많은 국민들은 여당의 실정을 비판한다.

야당의 자신들의 기대를 저 비리는 행태에 대하여도 못 마땅하게 생각한다.

기존 정치집단들에 대하여 견제하려는 심리는 항상 내재하고 있다.

그러나 야권후보의 분열로 여당심판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민주사회는 권력에 대한 견제를 통하여 정치적인 균형이 유지된다.

여당의 거대화는 사회안정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야당의 대안 없는 정책남발도 유권자들에게 더 이상 표로서 연결되지는 않는다.

현재의 정치상황에서는 야권진영의 정책적인 공조 등으로 분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국민들로부터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1여 다야의 구도에서는 여권의 필승과 야권의 필패가 예상된다.

여야 각기 지역주의로서 자기 텃밭에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한 공천 등으로 정당정치는 상당히 후퇴하였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어야 진보정당들도 각기 후보를 내고 있다.

분열이 필패하는 상식수준을 무시한 선거 전략이다.

민주노동당 시절 한 때는 도덕적인 우위로 대중으로 상당한 부분 지지를 받았었다.

그러나 기대만큼 역할을 하지 못하여 다시 외면을 당하고 있는 처지이다.

사회적인 약자로서 소수세력의 정치이해를 대변할 진보정당은 한국사회에서 아주 절실한 편이다.

진보정당들의 지도층들은 일반당원들의 기대부터 우선 저버리는 정치적인 행위를 하고 있는 편이다.

조직력이 약한 진보정치인들에겐 도덕적인 정치행위를 통한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만이 자신들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유일한 전략이다.

그러나 제도정치권에 편입되면서 상당수 진보정치인들은 기존 보수 정객들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사례들이 많이 목격되고 있다.

생태계의 순환원리로서 철저히 자신을 해체하지 않고는 돈과 몰염치 그리고 사적인 이해로 움직이는 기존 보수정당을 이길 수 없다.

제도정치권에서 최소 진보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세력화를 위해서는 진보의 의제에 있어서 사소한 차이를 뛰어 넘어 대통합의 정치구조체를 진보정체세력들은 조속히 이루어야 한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분열로 인한 참담하게 정치적인 패배를 자초하였다.

진보진영의 지지할 정당이나 후보가 없어서 대중들이 투표장을 외면하지는 않는다.

자신이 행사한 귀중한 한 표가 자신의 정치적인 지지 세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다는 판단하에 투표를 기피하는 것이다.

줄 세우기식 기존 보수정당의 계파정치의 유사한 형태를 진보정당에서는 청산하여야 한다. 진보의 생명은 우월한 도덕성과 사적인 자신의 이해를 희생하는 것이다.

어려울 때 최선의 대안은 항상 원칙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다른 정파보다 조직력 등에서 우월한 정파는 자신의 기득을 과감히 내려놓고 소수 정파를 진정으로 배려하는 것만이 현재의 분열된 제 진보정치세력을 하나로 묶어낼 수 있다.

7.30 보선에 대한 진보진영의 결과를 누구든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예측된 결과를 되풀이하는 어리석은 정치적인 행위들이 이번 선거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진보정치의 부활을 기대하는 많은 유권자들을 흔쾌히 투표장에 내모는 흥이 돕는 진보정치의 참 모습을 간절히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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