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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초목의 바둑, 역사속으로

  • 입력 2014.08.04 09:24
  • 수정 2014.08.04 09:26
  • 기자명 여수넷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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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선린총동문기우회 창설기념으로 ‹www.선린바둑.Com›에 산천초목 이라는 필명으로「바둑 역사탐험」이라는 주제로 한달에 한편씩 약3년에 걸쳐 기고했던 글이다.

바둑은 인류가 개발한 놀이문화 중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요 韓민족의 정신문화가 깃들어있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다.

김구선생은 그의 저서「나의소원」에서,

『나는 우리나라가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길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 라가 되길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의 나라를 침범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의 경제력은 우리 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큼이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 은 우리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라는 요즘 봐도 우리 실상의 정곡을 찌르는 명구를 남겼다.

그렇다, 우리는 문화민족이다. 오늘날「컬쳐노믹스」- 문화는 경제를 견인하고 경제는 문화를 푸싱한다 - 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21C 글로벌시대의 경쟁력이라는 것이다. 둘이 맞 딩구는건 좋은데 그러면 문화는 어디에서 오는가?

문화는 바로 역사에서 나온다.

이 대목에서 역사- 문화- 경제라는 본중말(本中末)개념이 등장하게 되 는데 그런 차원에서 바둑문화와 역사를 컴비네이션 해 보려 함이다.

역사의 뒤안길 여행이라고 할까? 역사의 모퉁이 모퉁이에 베어있는 바둑 의 향취를 찾기도 하고 또는 바둑이라는 만연한 문화의 힘이 역사에 어 떤 그림자를 드리우는가를 생각해 보기도 하고 최소한 바둑의 애피소드 에서 페러독스는 맛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글의 전개는 일상화된 바둑용어 이를테면 포석 행마 응수타진...등 등을 무작위로 타이틀링하고 그에 걸맞는 사례들을 찾아서 또는 반대로 스토 리텔링이 먼저가고 바둑이 해석을 붙이는 그런 형식으로 유교문화권 한 중일 3국을 드나들며 종횡무진 탐방을 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고대사가 나중 나오기도 하고 현대사가 일찍 나오기도 하는 등 시대별 순서가 일정치 않아 다소 혼란이 있을수 있으나 흐름상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이점 미리 양해 말씀 드린다.

나는 바둑의 전문가도 아니고 더군다나 글쟁이도 아니다. 글이 마음 먹 은 대로 잘될지 심히 걱정된다. 허나 바둑에 삼라만상의 비밀과 배달겨 레의 얼이 깃들어 있다는 자긍심에서“오직 착수가 곧 성공이라, 다만 전두의 광명으로 매진할 따름일 진져” 3.1독립선언서 말미 한문장으로 만용을 캄푸라치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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