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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내년부터 거리 곳곳이 공연장 된다

시, 문체부 문화특화지역 선정 ... 5년간 원도심 활성화에 43억 투입

  • 입력 2014.10.14 14:28
  • 수정 2014.10.15 13:33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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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금요일 이순신광장에서 열린 한 사회적기업의 거리공연 모습. 시민과 관람객들이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수시가 원도심개발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우선 5년 동안 원도심 일대에 43억5000만원을 투입해 음악과 미술, 마임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볼 수 있는 거리 콘텐츠 구성에 나선다.

그동안 지역에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해양공원과 이순신광장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요구해 왔다. 이 같은 지역내 요구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국비지원도 확정됐다.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15 문화특화지역 조성 사업’에 선정되면서 17억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시는 여수밤바다와 연계한 거리 공연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내년부터 종화동 해양공원 등 관광객들이 집중되는 5월부터 9월까지 매 주말마다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을 볼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젊은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공간을 레지던스 형태로 조성․운영해 일자리 창출 및 원도심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복안이다.

여수시 문화예술과 문화도시기획T/F팀 관계자는 “인기 그룹 버스커버스커가 노래한 여수밤바다로 잘 알려진 여수의 아름다운 이미지와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여수밤바다를 주제로 한 ‘버스커의 도시 여수’에 대한 마케팅을 전국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관광체육부는 2년차 사업이 완료되는 2016년께 대상 도시에 대한 사업평가를 실시해 실적이 우수한 도시에 대해선 ‘문화도시’로 지정하고, 추가 인센티브 예산을 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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