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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연’ 소속 여행사, 1억 받아가세요.

[관광여수 그 이름으로 - 2] 관광보상금 지급 형평성 논란 일 듯

  • 입력 2014.11.04 11:25
  • 수정 2017.03.21 03:47
  • 기자명 황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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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대표여행사연합 명단입니다. - 여수시 제공

작년 ‘여수시 단체 관광객 유치 보상금’은 특정업체와 특정지역에 쏠려 있었습니다. 때문에 시는 올해 보상금 제도의 문제점을 손봤습니다. 시는 특정업체가 보상금을 마음대로 받아가지 못하도록 규정을 고쳤습니다. 시는 특정 여행사에서 보상금 받아가는 범위를 20% 넘지 않도록 조정했습니다.

그렇다면 ‘여수시 단체 관광객 유치 보상금’이 특정업체와 지역에 편중되는 일은 없을까요? 시 담당공무원 말을 들으니 부정적인 생각뿐입니다. 올해 ‘여수시 단체 관광객 유치 보상금’은 크게 세 덩어리로 나뉩니다. 시는 ‘한국대표여행사연합’이라는 단체와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시는 양해각서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단, 담당 공무원 말에 의하면, “2014년 ‘한대연’과 MOU를 채결했는데 1억이 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는 보상금 중 2천 5백만 원을 뚝 떼어내 전라남도와 함께 관광 홍보물 만들었습니다.

때문에 2014년 ‘여수시 단체 관광객 유치 보상금’은 실제 1억7500만 원이 책정된 셈입니다. 이 돈을 놓고 전국에 있는 여행사들은 ‘시간경쟁’을 벌여야합니다. 기획기사 1편에서 언급했지만 ‘여수시 단체 관광객 유치 보상금’은 경쟁이 치열합니다.

시, '한대연' 소속 여행사에 ‘지나친 친절’... 타 여행사 쓴 웃음 짓는다.

보상금은 상반기면 모든 돈이 지출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여행업계에서는 비수기와 성수기를 구분하는데 봄과 가을철이 가장 성수 기입니다. 때문에 보상금은 상반기가 되면 모두 동이 납니다. 하지만 ‘한대연’ 소속 여행사들은 느긋합니다. 왜냐하면 든든한 1년짜리 양해각서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대연’ 소속 여행사들은 시간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보조금을 타 먹습니다. ‘한대연’ 소속 여행사들은 봄철 관광객을 유지 못해 보조금을 못 받았으면 가을에 보조금 타 먹으면 그만입니다. 반면, ‘한대연’ 소속이 아닌 여행사는 나머지 1억 7천 5백만 원을 두고 새해벽두부터 치열하게 경쟁해야 합니다.

시가 ‘특정단체’에 ‘지나친 친절’을 베풀고 있습니다. 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여행사들과 관광버스 기사들은 여수시를 바라보며 쓴 웃음만 짓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여수시가 알면 좋겠습니다. 다음 편은 ‘단체 관광객 유치 보상금’을 잘 활용해 관광 활성화 이룬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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