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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청사 찾기’가 아닌 ‘2청사 활성화 운동’벌여야 합니다"

[지방자치시대 특별기획 2] 김영덕 여서동 주민자치위원장

  • 입력 2014.11.25 12:30
  • 수정 2017.03.21 03:41
  • 기자명 황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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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만들어진 조형물을 잘 활용해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만들면 좋습니다.

해방 후 잠시 실시됐던 지방자치제도가 1991년 3월 26일 30년 만에 부활한지 올해로 23년째 됩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출범한지 11년이 흘렀습니다. 한국의 지방자치는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임명직이던 시장을 시민들이 직접 선출하도록 법도 고쳤습니다.

시의회를 통해 단체장의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능도 되살렸습니다.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방자치는 실험중입니다. 권력화 되는 지방의원들이 제 역할을 감당하도록 또다시 감시하고 견제해야합니다. 자치단체와 지방의원을 감시, 견제하는 좋은 도구로 ‘주민자치위원회’가 있습니다.

위원회가 제 구실을 해주면 참 튼튼한 지방자치 시대가 열릴듯합니다. 여수넷통은 이런 취지로 ‘주민자치위원장을 만나다’라는 특별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여수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소속 위원들을 만나 동네 소식을 듣고 주민자취위원회가 나아갈 길을 물었습니다.

여수넷통 지방자치시대 특별기획 두 번째 순서로 25일 오전, 여서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김영덕 주민자치위원장을 만났습니다. 다음은 김영덕 위원장과 나눈 일문일답입니다.

▲ 김영덕 여서동 주민자치위원장(오른쪽)과 김기모 사무국장(왼쪽)을 여서동 주민센터 앞에서 만났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우선 여서동 주민자치위원장이시니 동네 자랑을 한번 듣고 싶습니다”

“여서동을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수넷통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여서동은 여수시의 대표적인 주거 및 상업중심지역으로써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밀집되어있습니다. 상가와 대치마을 그리고 텃골마을 등 전통마을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때문에 인구밀도가 매우 높은 곳이죠. 또, 주민들의 교육과 문화 수준도 높은 지역입니다. 따라서 여수시의회와 금융기관 등 14개 개관이 밀집되어있습니다. 특히, 서비스 산업에 걸맞은 상업중심의 도시로써의 기능을 갖춘 지역으로 지역의 ‘경제지표 중심지’라 하겠습니다”

- “최근까지 여서동은 신도심의 중심지 역할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구 여천지역의 개발로 많은 사람들이 여서동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여서동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곳이 되려면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할지 두 가지 정도만 말씀해 주시죠”

“꼭 필요한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 번째, 도시의 진화는 비단 여수만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전국적으로 ‘원도심 살리기’에 각 시마다 큰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굳이 과거 정치인들의 판단이 좋았다 나빴다 평을 하고 싶지 않지만 여수2청사가 존재 했을 때는 식당가를 비롯한 여서동의 경제가 참 좋았습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꼭 필요한 자리로 이전을 해야 됩니다. 그리하여 지금도 각처에 흩어져 있는 여수시 실과 국을 한곳으로 모으기만 해도 구 도심권 즉, 여서동 경기는 다시 살아납니다. 이미 여문지역은 ‘여수2청사활성화 추진위원회’가 발족되었으므로 범시민적으로 활동하면 좋겠습니다. 여기에서 꼭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서 한 말씀 더 드립니다. ‘여수2청사 찾기’가 아닌 ‘여수2청사 활성화 운동’으로 못을 박고 싶습니다”

▲ 일방통행 도로를 양방향 도로로 만들기 위해서는 인도를 조금 줄여야 합니다.

“두 번째,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여서동 인도는 타 지역보다 넓습니다. 인도를 현재보다 60내지는 70센티미터로 약간 좁히고 차도를 넓혀서 일방통행을 양방향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물론, 지금의 일방통행이 차량흐름은 빠릅니다. 하지만 상가가 영업이 안 됩니다. 여서동 인근 상가들은 매출이 반으로 줄었습니다. 또, 덩달아 지가도 많이 떨어졌죠. 일부 주민들은 가까운 곳을 두고 멀리 돌아갑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장단점은 있지만 그 지역의 삶의 질이 높아야 도시가 번성합니다. 언제까지 일회용 처방으로 세월만 보낼는지 답답합니다”

- “주민자치위원회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 의견을 수렴해야 합니다. 여서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저희 여서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분만 선발됐습니다. 아파트단지별 성향도 중요하지만 주민을 위해 봉사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으로 구성됐습니다”

“사회 봉사클럽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과거 주민센터에서 경험을 쌓은 새마을부녀회, 통장님들을 모셨습니다. 주민의 입장을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구성되었죠. 특별히 상가 대표 분이나 지역형편을 대변하는 사람으로 구성됐습니다”

▲ 글공부

- “주민자치위원회가 만들어진지 11년이 지났습니다. 주민자치의 올바른 실현을 위해 위원회가 활발한 활동을 펼쳐야 하는데 주민자치의 실현도와 성과를 내기 위해 향후, 위원회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기를 바라나요”

“주민자치위원회가 활성화가 되려면 첫 번째, 주민센터의 대표 즉, 동장과 교감이 잘 이루어져야 됩니다. 위원회의 자발적인 자생력도 중요하지만 특화사업 등 장기적인 계획은 행정적인 지원과 자구 노력으로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센터는 마치 시 집행부와 시의회의 축소판인 듯합니다. 위원회와 주민센터가 어떤 관계를 유지해야 할까요”

“소통 부재로 인한 불협화음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협의회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보니 소통 부재에 대한 소식을 빈번하게 듣습니다. 행정과 주민의 입장이 서로 다르면 언제든 생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언제든 소통과 화합의 정신만 함께 살린다면 문제는 불식되리라 생각합니다”

▲ 문화의 거리는 잘 활용하면 훌륭한 관광자원이 됩니다.

- “여서동은 아파트 단지가 많습니다. 여서동 주민 대부분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이런 특징을 고려해 여서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타 주민자치위원회가 구별되는 특색 있는 사업이 있다면”

“여서동은 1.7km에 달하는 ‘문화의 거리’가 있습니다. 각종 조형물도 많고요. 헌데, 문화의 거리가 수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설물이 훼손 되거나 과거의 번성하던 상가가 도리어 황폐화 됐습니다.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을 이용해서 대단위 ‘국화 축제거리’와 문화행사를 추진해야 합니다. 그러면 외부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겠죠. 이런 행사는 지역경제 및 상가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추진하고자 합니다”

- “끝으로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여수시장과 여수시에 꼭 건의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주민자치위원회는 풀뿌리 민주주의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 지역의 문화와 정보를 가장 많이 알고 있습니다. 여수시에서 주차난이 가장 심각한곳이 여서동입니다. 주차장확보를 위한 예산을 마련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주민을 대표해서 민원을 해결하고 마을의 미제 사항들은 주민센터와 협의하겠습니다. 동네의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는 상부상조의 역할을 감당하겠습니다. 여수시는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을 지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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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구청장 2014-11-26 22:31:37
2청사를 활성화 시키는 방법은 간단하다.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 제40조제1항 단서에 따르면, 인구가 50만 명 미만이더라도 면적이 1천 km2 이상이고 인구 30만 이상이면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로 보아 비자치구가 설치될 수 있다."

그런데 수개월전에 박명재의원이 "면적이 1천㎢이상이고 인구 50만명이상이면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 특례를 적용하고 600㎢이상이고 인구 30만 이상이면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 특례를 입게 한다"로 발의를 한것이다. 비록 계류중이지만......

익산,아산과 손잡아 이를 다시 600㎢이상이고 인구 30만 이상이면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 특례를 입게 한다를 600㎢이상이고 인구 30만 이상이면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 특례를 입게 한다로 완화되어 법안을 완화시키고 인구를 30만명으로 회복시켜 50만명 대도시 특례를 입으면 2개구가 설치될 가능성이 있는것.

그래서 을지역구에는 여천구, 여서동이 있는 갑지역구는 $$구로 설치되어 2청사를 구청으로 활용하고 해양항만청을 신북항 부근으로 이전시키면 나름대로 2청사 활용방법이 아닌가?

특히 여서.문수지역과 여천이라는 지명이 없어져 아쉬워하는 일부 여천지역주민들로서는 관심을 많이 갖고 꿈을 이루게 할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여천구청장 2014-11-26 22:30:24
2청사를 활성화 시키는 방법은 간단하다.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 제40조제1항 단서에 따르면, 인구가 50만 명 미만이더라도 면적이 1천 km2 이상이고 인구 30만 이상이면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로 보아 비자치구가 설치될 수 있다."

그런데 수개월전에 박명재의원이 "면적이 1천㎢이상이고 인구 50만명이상이면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 특례를 적용하고 600㎢이상이고 인구 30만 이상이면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 특례를 입게 한다"로 발의를 한것이다. 비록 계류중이지만......

익산,아산과 손잡아 이를 다시 600㎢이상이고 인구 30만 이상이면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 특례를 입게 한다를 600㎢이상이고 인구 30만 이상이면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 특례를 입게 한다로 완화되어 법안을 완화시키고 인구를 30만명으로 회복시켜 50만명 대도시 특례를 입으면 2개구가 설치될 가능성이 있는것.

그래서 을지역구에는 여천구, 여서동이 있는 갑지역구는 $$구로 설치되어 2청사를 구청으로 활용하고 해양항만청을 신북항 부근으로 이전시키면 나름대로 2청사 활용방법이 아닌가?

특히 여서.문수지역과 여천이라는 지명이 없어져 아쉬워하는 일부 여천지역주민들로서는 관심을 많이 갖고 꿈을 이루게 할것을 강력히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