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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케이블카 임시승인 취소’ 여수환경련 시위 돌입

  • 입력 2015.01.29 16:48
  • 수정 2015.01.30 14:55
  • 기자명 황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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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수유출

여수환경운동연합이 30일부터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여수환경련은 지난 29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오물 무단배출 사고를 내고 낭떠러지 추락사고 위험현장을 방치한 여수해상케이블카가 근본대책을 외면한 채 땜질처방에 급급해 ‘임시사용 승인취소’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30일 금요일 낮 12시부터 여수시청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수환경련은 “지난 20일 문제가 된 ‘부실한 안전시설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추가조사결과 수십 미터 절벽 위 추락위험 경고판조차 없는 아슬아슬한 상황 그대로였다”고 주장했다.

▲ 추락위험

이어, “27일 조사에서도 오동도와 세계박람회장에 가려는 관광객들의 ‘여기서 밀리면 죽음이다’, ‘내려가는 길이 여기밖에 없는데 어떡해’라는 불안한 목소리와 심지어 절벽 위에서 장난치며 위험에 처한 어린이들을 목격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추락위험 시설에 대해서 ‘수십 미터 절벽위에 정류장을 만들어 관광객이 몰리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진입로 위치변경 등 근본대책이 필요한데도 난간만 20미터 설치하는 계획은 추락사고 위험을 그대로 방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 수직절벽

현수막, ‘추락위험 안전엉망 임시승인 취소하라 시장이 책임지세요’

또, “오물 무단배출 사고에도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여수시하수종말처리장으로 오수관로를 연결해 처리하는 방법을 비용이 든다며 외면하고 사고를 낸 자체처리장을 일부 증설하는 것만으로 넘어가려 한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허가조건인 주차장과 진입도로조차 갖추지 못한 여수해상케이블카에 대해 인근 주민들은 ‘교통이 막혀서 못살겠다’며 호소하고 관광객들도 ‘올라가고 내려올 때 힘들고 위험하다’며 여수시의 임시사용 승인허가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 오동도 오수유출

따라서 여수환경련은 ‘추락위험 안전엉망 임시승인 취소하라 시장이 책임지세요’라는 현수막을 들고 여수시청 앞에서 30일 금요일 낮 12시부터 1인 시위를 진행한다. 1인 시위 첫 주자는 여수환경련 정회선 공동의장이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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