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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상케이블카 임시승인... 시장이 책임지세요’

여수환경련 정회선 공동의장 여수시 1청사 앞에서 1인 시위

  • 입력 2015.01.30 14:47
  • 수정 2015.02.01 10:16
  • 기자명 황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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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위

여수환경운동연합이 30일 낮 12시 여수시 1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1인 시위 첫 주자는 여수환경련 정회선 공동의장이 맡았다. 1인 시위에 나선 정의장은 “여수해상케이블카 사업자는 돌산공원과 자산공원에 똥오줌 물을 무단으로 배출한 파렴치한 업체”라고 지적했다.

또 “추락위험 시설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안전불감증이 심하게 걸린 기업”이라며 “이런 부도덕한 기업이 영업행위를 하도록 여수해상케이블카 임시사용 승인을 내준 여수시장이 책임을 지고 임시승인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수환경련은 1인 시위 현수막에 ‘여수해상케이블카 돌산공원 자산공원 똥오줌물 무단배출 추락위험 안전엉망 임시승인 취소하라 시장이 책임지세요’라고 적었다.

▲ 책임

여수환경련은 시위 현수막 말미에 ‘시장이 책임지세요’라는 문구를 넣은 이유에 대해 “시장은 제159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준비도 안 된 여수해상케이블카를 임시사용을 승인하면서 ‘문제가 생기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여수해상케이블카 임시사용 승인에 대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해온 강재헌 여수시의회 관광건설위원장은 여수환경련의 1인 시위에 대해 “여수시가 여수해상케이블카 임시사용 승인에 대한 다양한 문제점을 익히 알고 있으면서도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문제점이 발생했는데도 여수시는 문제해결을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이 없고 늑장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여수환경련이 1인 시위에 나선데에는 여수시 책임도 크다”고 꼬집었다.

한편, 지난 14일, 여수환경련은 여수해상케이블카 사업자인 여수포마(주)를 ‘오물을 무단 배출하여 여수바다와 공원부지 주변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취지로 대검찰청 환경피해침해사범으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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