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해상케이블카 “여수시 관광발전에 이바지 자부심 갖고 있다”

시민단체 임시운행 철회 요구 입장 밝혀

  • 입력 2015.03.03 10:44
  • 수정 2015.03.04 11:57
  • 기자명 박태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역내 시민단체들의 임시운행 철회 요구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업체측이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야간 운행 중인 해상케이블카.

해상케이블카 운행과 관련해 지역내 마찰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해상케이블카 운행업체인 여수포마측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특히 포마측은 오폐수 무단배출과 관련해 ‘사실과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포마측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 중 예상 방문객 추정을 터무니없이 낮게 예측해 정화조 용량을 작게 시공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업체는 “여수해상케이블카는 당초 건축물 사용승인 요건보다 큰 용량의 정화조를 시공 설치했다”고 강조했다.

무단배출과 관련해서도 “오수처리시설의 증설공사 기간 동안 오수처리회사에 위탁해 여수시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오수를 전량 반출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오수가 배출되는 사태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오수처리에 필요한 미생물 생성을 위한 안정화 기간 과정에 있는 시점으로 무단방류와 전혀 무관하다”고 전했다.

하수종말처리장 연결에 대해서도 “하수종말처리장 이용을 위한 검토는 공사비 문제 보다 시공에 필요한 시간이 약 1년 이상이 필요해 당면 문제를 해소하기에는 현실성이 없을 뿐 아니라 기반 시설에 대한 행정기관의 검토 기간도 장시간 소요된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업체는 “무엇보다 정화조 증설공사가 완료되는 3월초 부터는 오폐수 처리에 관한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고 약속했다.

교통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업체는 “자산정류장측 오동도 입구에 250면 규모 주차장 증설공사 시공중이며 주차장이 완공되면 자가용 이용객 등 주차수요가 상당부문 해결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주차타워 완공 이전 대책에 대해서도 “돌산 진모지구 인근 임시주차장을 이용하고 돌산정류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해 돌산공원내 주차난 해소 및 차량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돌산 진입로 개선공사도 조기에 완공해 공원 앞 교통체증을 원활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돌산공원 앞 ~ 돌산대교까지 구간은 해상케이블카 개장 이전에도 평상시 상습정체 구간이였으며 특히 연말연시, 설날 등 연휴기간에는 향일암 등 여수시내 일출명소 방문객들이 폭발적으로 증가되어 매년 같은 기간동안 교통문제가 발생되는 곳이다”며 구조적인 문제로 치부했다.

이용요금에 대해서도 “운행거리로 환산했을 경우 국내 평균가격으로 책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제일의 최신 첨단 설비로 안정성, 편의성, 디자인 측면을 고려하면 싸게 책정된 점이 없지 않다”고 강변했다.

할인 정책과 관련해서도 “남산, 설악산, 대둔산 케이블카 운영사 보다 많은 할인폭으로 여수시민에게 해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요금 할인 뿐 아니라 개장 이후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회 등 무료탑승행사 등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세계 굴지의 삭도시설 전문업체인 프랑스 포마사의 설비다”며 “2중3중의 안전장치를 완비해 대체불가능한 상황이 원천적으로 일어나지 않도록 설계 및 설치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강풍에 의한 운행 불가능 일자도 인근 통영 케이블카, 해남케이블카보다 1/3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역내 시민단체들의 임시운행 철회 요구와 관련해서는 “엑스포 사후활용과 원도심 활성화라는 지역 최대 현안 해결에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상당부문 일조하고 있다”며 자평하고 “시민협, 환경운동연합 등 일부 단체가 30만 여수시민 모두의 의견을 대변하고 있지 않다”며 불편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상공회의소, 관광발전협의회 등 지역내 순기능에 대해 고무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단체 또는 시민도 상당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