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마을 소득증대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여수형 ‘마을기업’ 육성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금오도 영농조합법인은 2년 연속 행자부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면서 8000만원의 지원을 받기도 했다.
마을기업을 통해 마을 주민 85명이 든든한 일자리를 마련했다.
방풍과 유자톳, 가사리, 멸치 등 금오도 특산물을 건조·소포장 판매해 매년 1억2400만원의 수익을 창출하면서 성공 사례로 부각됐다.
돌산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송시마을도 270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지난해 2000만원을 지원받아 전통떡, 장류식품, 조청, 식혜, 강정, 오란다, 유과, 농산물 등 특산품을 가공 판매해 8000만원의 수익을 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사업비 6000여만원을 들여 3개 사업에 30여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들 마을기업들이 장차 사회적 기업 또는 독립경영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여수형 마을기업 공모는 최소 5인 이상 참여하는 마을단위 공동체여야 참여가 가능하며, 시는 대상사업의 사업성 등을 심사해 선정한다.
시는 오는 15일까지 여수형 마을기업을 모집하고 이달 30일까지 대상 마을공동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형 마을기업 모집을 홍보하고 마을기업 생산제품에 대해 공공기관 우선구매 협조하는 등 지역에 특화된 마을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규 마을기업 신청 및 접수와 관련한 문의는 여수시 지역경제과(☎061-659-362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