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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수, 관광도 젊게 ‘여수밤바다에서 즐기는 버스킹’

10월까지 지역내 12곳에서 ‘낭만 버스커 여수밤바다’ 공연
지역 및 국내 수준급 공연자 1300명 참여 ... 22일 개막식

  • 입력 2015.05.17 10:58
  • 수정 2015.05.18 11:59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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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밤바다 야경. 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해상케이블카와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여수항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으로 관광 성수기 많은 관광객들이 여수를 찾고 있다.

관광객 1300만명 시대를 선언한 여수시가 ‘버스커 공연’으로 젊은층까지 흡수한다.

여수시는 오는 22일부터 10월까지 5개월 간 여수엑스포역과 하멜전시관, 해양공원, 이순신광장, 돌산공원 등 도심 12곳에서 ‘낭만 버스커 여수밤바다(Romantic Busker, Yeosu sea at night)’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거리공연이 열린다.

여기에 들어가는 공연자 수만 1300명이다. 지역은 물론 국내의 수준 높은 예술인 음악, 마임, 행위예술, 댄스, 비보잉, 마술, 저글링, 아크로바틱, 마샬아츠 등 다양한 예술장르의 버스커들이 특화된 거리공연을 선보인다.

개막공연은 오는 30일이다. 이날 밤 8시 중앙동 이순신 광장에서 막이 오르며, 7인조 그룹 사운드박스 등 다수의 버스커들이 참여하는 멀티미디어쇼로 꾸며진다.

시는 뛰어난 관광자원인 여수밤바다와 젊음의 상징인 거리공연을 접목함으로써 젊은 문화예술인들과 관광객, 시민이 함께하는 창작공간을 조성하고, 여수를 젊고 활기찬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버스킹을 통해 젊은이들의 문화인 ‘버스킹’을 여수 관광의 새로운 이미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에선 서울 홍대거리 못지않은 거리문화 공연의 저변을 갖추고 이를 활성화시킴으로써 관광객들에게 낭만과 추억을 선사하는 매력적인 관광 테마로 육성시켜 나갈 복안을 세웠다.

버스커들에 대한 지원도 나선다. 시는 버스커들의 공연을 지원하기 위해 거리공연 구역에 전력공급 및 소규모 음향 시스템을 운영하고, 창작교류의 공간인 ‘버스커하우스’를 조성하는 등 편의시설을 제공키로 했다.

중앙동 구 중앙극장을 리모델링해 버스커들의 공연 준비를 위한 편의시설로 제공할 방침이다.

여수시 김재일 문화예술과장은 “거리문화공연 마니아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방문을 적극 유도할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이 복합된 여수의 대표적인 문화 상품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원도심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1300만명 시대의 서막을 여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 같은 예술·문화의 저변 확산과 더불어 최근 100만 탑승객을 돌파한 여수해상케이블카와 이달부터 밤바다를 운항하고 있는 민간 크루즈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잘 갖춰진 호텔·리조트 등 숙박시설을 발판으로 머무르고 싶은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웠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특화지역’ 사업 대상 도시로 선정됐으며, 5년 간 43억5000만원이 투입돼 각종 문화·관광 특화 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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