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승의 날 시 편지 >
너도 처음부터 꽃이었구나!
고종환
기나긴 날
너는 들풀사이에서
눈물로 싹을 틔우고
고사리 넝쿨로 기어오르려 했지
이제야 알았구나
아우성은 메아리가 되어 버리고
보랏빛 연두빛 주홍빛 고운 꿈은
오랜 날 가려져 있었던 것을
미안하다 미안해
그리움의 눈물로 기다려온 너에게
따스한 입김 주지 못해서
손 한번 잡아주지 못해서
이제 마음 놓고
너의 빛깔로 노래하자
두근거리는 심장의 소리 들어보자
너의 의미를 활짝 꽃피우자
너는 처음부터 꽃이었구나!
아름다움이었구나!
오늘도 따스한 가슴으로 제자들 손 잡아주시며
심장의 소리로 빛깔과 향기를 노래하게 하시는 선생님
선생님으로 제자들이 꽃을 피웁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선생님이 계셔서 참 행복합니다.
2015년 5월 15일 스승의 날 아침 고종환 드림
< 시 편지 답 글들 >
참 아름다운 시입니다.
한번쯤 꽃이 아닌 적이 없고
한번도 사랑 안해 본 적이 없지만
우린 이렇게 고운 시를 생각지 못하지요
이른 아침 아름답고 고운 시 감사드립니다.
오늘 선생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00 (완도 약산초)
안녕하십니까?
옥곡초등학교 장대수입니다.
좋은 연수, 컨설팅, 수업 잘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아침에 이렇게 좋은 글을 보내 주셔서 마음이 따뜻하고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옥곡초 000 올림
그대야말로 꽃 중의 꽃이었음을
이 찬란한 스승의 날 아침에 더욱더 빛나는
꽃이었음을.....
외서골에서 000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과 지냈던 아름다웠던 시간을 생각하면서 행복한 생각에 젖어봅니다. 즐거운 스승의 날 되시기 바랍니다.
000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