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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전남창조혁신센터,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기지 될 것”

2일 개소식 참석 지원책 발표 ... 벤처 청년, 기업들과 간담회도

  • 입력 2015.06.03 11:07
  • 수정 2015.06.04 08:52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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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기사 수정] 여수가 전남창조경제의 중심으로 우뚝섰다. 2일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이 박람회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이낙연 전남도지사, 허창수 GS그룹 회장, 최양희 미래부 장관, 김종덕 문체부 장관,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유기준 해수부 장관, 윤상직 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전남혁신센터는 지역의 풍부한 생명자원과 전통문화에 첨단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선봉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혁신센터는 농수산 분야 청년 벤처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요람으로 청년 창업자들의 ‘창업 인큐베이팅 기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지원책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전남 혁신센터는 전남 지역이 세계적인 청정 웰빙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며 “관광자원 통합 DB, 관광객 이동경로 빅데이터 등의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한국관광공사, 관련 협회와 공동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환경 친화적인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바이오 화학 산업은 세계 화학시장의 약 10% 150조원 정도의 시장을 가지고 있지만 5년 후에는 300조원, 10년 후에는 500조원 규모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전남 혁신센터는 이러한 국제적인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폐목재 등 바이오매스 원료를 이용하여 화학제품과 응용제품을 생산하는 ‘친환경 바이오’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GS 그룹은 여수에 바이오 화학 거점 플랜트를 건설하고 이를 중심으로 중소 벤처기업의 창업을 지원한다.

▲ 박근혜 대통령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개소식에 이어 농식품 벤처 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 학생들과 만나 “대학생들이 혼자하기보다 동아리를 통해 함께 모여 하면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 같다”면서 “젊은 대학생들이 농수산 분야에서도 이러한 벤처 동아리들이 많이 생기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박 대통령은 3개 팀의 아이디어(안 묽어지는 아이스커피, 치즈삼겹살, 조청 접시·숟가락)를 듣고 “일상생활에서 착안한 참신한 아이디어 같다. 아이디어로 사는 세상이다”고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개소식식을 마치고 이낙연 전남도지사, 허창수 GS그룹 회장, 정영준 혁신센터장 등의 안내로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센터, ICT 생산기술을 실험하는 스마트랩 등 센터의 주요 시설을 시찰했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여수시 덕충동 옛 GS칼텍스 교육장을 GS에서 150억원을 투입해 최첨단 시설로 리모델링했다. 부지 1만2998㎡, 건물 2370㎡의 규모에 창업 및 중소기업 아이디어 상담실, 멘토링, 교육, 시제품 제작실, 보육시설이 있다.

특히, 센터 인근에 21개의 숙소를 갖춘 레지던스형 창업공간(Incu Vill)을 갖춰 혁신센터 최초로 창업 희망자들이 기숙사에 거주하면서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연구할 수 있어 지역의 인재들이 맞춤형 제작시설을 활용해 마음껏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센터는 앞으로 GS그룹이 주축이 되어 운영하게 된다. 농수산 벤처 창업과 육성, 청정 자연․문화자산을 활용한 세계적 관광산업 육성, 폐목재를 활용한 부탄올 생산 등 석유를 대체할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의 사업을 지원하게 되며 이를 위해 창조경제혁신펀드, 바이오화학펀드 등 총 139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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