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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운반선 화재, 순찰 중인 해경발견 소방·해경 합동 진화

운반선 5척 붙어있어 큰불로 번질 뻔, 인명피해 없어

  • 입력 2015.06.29 10:04
  • 수정 2015.06.29 10:09
  • 기자명 황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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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진화

지난 27일 오전, 국동항에 정박해 있던 석유화학운반선에서 불이나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으나 여수해경의 신속한 발견과 대처로 큰불을 막았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에 따르면 27일 오전 7시 10분께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 정박한 석유제품운반선 S호(138톤·여수선적) 기관실에서 불이나 여수해경과 여수소방서의 신속한 대처로 45분 만에 진화됐다.

여수해경 봉산안전센터 김 경위는 순찰 중 S호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상황을 전파하면서 진화에 나섰다. 화재현장에는 여수해경 경비정 2척과 119소방차 10대가 긴급히 도착했고 잠겨있는 기관실 문을 부스고 진화를 실시했다.

여수해경은 S호가 다른 석유제품운반선 4척과 함께 부두안벽에 계류 중이어서 화재확산 방지를 위해 계류된 선박 선주에게 전화를 걸어 선박 대피조치하고 화재에 근접한 2척에 대해서는 선원들이 도착하자 이동 조치했다.

또, S호 승선원 확인과 유증기에 의한 폭발에 대비해 화물창 맨홀을 열고 석유화물 적재량 점검을 실시했다. 다행히 S호에는 선원들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가 없었고, 석유제품인 화물도 실려 있지 않았다.

이불로 S호는 기관실 상부와 취사장 내부가 불에 탔다. 진화 후 해경은 배풍기를 이용해 기관실에 가득 찬 연기를 배출하고 소화수로 인한 기관실 오염물 배출금지 조치를 했다.

여수해경은 S호 선장 이모(53)씨 등 선박관계자를 상대로 전날 퇴근 시 선박 전원차단 여부 등 정확한 화재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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