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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신재생 에너지로 에너지 자립 꿈꾼다

진도 조도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선정’ 2017년까지 480억 투입

  • 입력 2015.07.06 16:39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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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문도 등대.

여수 거문도가 에너지 자립섬으로 태어난다. 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국책사업으로 추진한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 공모에서 여수 거문도와 진도 조도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은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안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에너지 신산업이다.

디젤발전기에 의존하며 전기공급이 부족한 섬 지역을 대상으로 태양광, 풍력, 에너지 저장장치 등 친환경에너지원을 통해 전기를 공급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2월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62개 섬에 대한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을 공모했었다.

이번 사업은 대기업과 지역기업, 섬 주민이 함께하는 사업이다. LG CNS 컨소시엄이 수행하게 되며 협약체결과 주민설명회 등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약 480억 원을 투자해 섬 전체 소비전력의 44~52%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게 된다. 섬 그대로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고려한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을 조성한다.

또 민선 6기 브랜드 시책인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등 섬 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전기자전거 셰어링 서비스, 신재생에너지 캠핑장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며 지역의 장학기금 조성과 특산품 구매하기 같은 지역사회 공헌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번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전라남도는 지난해 6월부터 시군과 산학연이 함께 하는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여수 거문도, 진도 조도, 신안 흑산도의 현지조사를 거쳐 기획보고서를 작성했다.

이어 지난 4월 LG, 포스코, 코오롱, KT, GS 등 대기업과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남도 에너지 자립 섬 설명회’를 갖는 등 사업 유치를 위해 기획을 시작으로 정부 대응 논리 발굴과 대기업 참여 유도, 사업 컨설팅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춰 이번에 쾌거를 이뤘다.

지금까지 전라남도는 신재생에너지 자립 섬 기본계획을 수립, 지난해 진도 가사도와 해남 삼마도를 준공했고 올해는 진도 동․서거차도와 신안 상태도가 착공에 들어가는 등 도내 18개 섬에 거주하는 주민의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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