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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유치 실패, 망연자실 ‘여수시’

박람회장 사후활용 핵심 시설 ... 주철현 시장 정치력 타격

  • 입력 2015.07.08 10:56
  • 수정 2015.07.09 08:47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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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가 도립미술관 유치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도립미술관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던 여수시가 망연자실한 상태다. 특히 민선 6기 2년차에 들어서면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던 주철현 시장의 정치력에도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게 됐다. 

실제 주철현 시장은 지난달 30일 취임 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통해서 “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해 기본 시설을 넣는 것이 중요한데 첫째 사업이 청소년해양수련관이고, 다음이 도립미술관이라 생각한다”며 미술관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청소년해양수련관이 기획재정부의 예산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도립미술관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박람회장 사후활용의 핵심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시도 지난 1월 전남도의원, 시의원, 문화예술계 인사, 건축사,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도립미술관 유치위원회’를 발족하는 한편, 배병우 사진작가와 허영만 화백 등 국내 문화·예술계 저명인사들을 고문으로 위촉하는 등 치열한 유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분위기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그동안 도립미술관는 여수로 될 것이라는 설들이 이곳 저곳에서 흘러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7일 열린 도립미술관 선정위원회에서 광양시가 도립미술관을 가져가면서 이런 여수시의 계획은 모두 일그러지게 됐다.

또 주철현 시장의 정치력에도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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