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3차 항로 준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광양항 내 대형선박이 이용하는 3항로의 계획수심은 22m다.
하지만 토사 매몰로 현재 최저 수심이 18.5m에 불과하고, 굴곡부 폭이 380m로 3항로를 이용하는 25만T급 이상 대형 선박의 안전을 위협해 왔다.
이에 따라 여수해양수산청은 3항로 폭을 480m로 확장하고 유지준설 공사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공고대상사업 사업자 선정절차를 거쳐 포스코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이어 올해 7월에 비관리청항만공사 시행허가를 해 본격적인 공사 착수에 들어갔다.
여수해양수산청 손맹철 항만물류과장은 “광양항의 항만기능을 효율화하고 항행안전 확보를 위해 수역시설과 항만시설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