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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운항감축 공식 결정된 것 없다”

주승용 의원과 면담서 밝혀

  • 입력 2015.07.09 16:02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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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여수~김포 노선간 감축운항 계획이 백지화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측이 주승용 의원과 면담에서 “감축 계획이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9일 주승용 의원은 “지난 주 대한항공의 항공편 감축 계획을 접하고 의원회관에서 대한항공 측과 면담을 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측이 이 과정에서 “항공편 감축과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한 적은 있지만 그것이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으며, 앞으로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감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면담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거의 같은 시간에 경쟁적으로 운항을 하다 보니 승객이 분산되고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4편 중 2편을 감축만 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실제 대한항공이 현재 운항하고 있는 김포-여수간 항공편 중 특히 아침 첫 항공편의 경우 김포에서는 30분 간격, 여수에서는 15분 간격으로 아시아나와 시간대가 겹친다.

주 의원은 “운항 횟수를 감축하려면 여수 시민을 비롯한 이용객이 납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대한항공 측에 수요가 없어 감축하는 2편 중 1편은 요즘 수요가 늘고 있는 여수-제주를 매일 운항하도록 하고, 1편은 저녁 7시 대에 김포-여수를 운항하는 안을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의 운항감축 계획이 전해지면서 지역 경제계를 중심으로 항의방문을 진행하는 등 감축철회 요구가 지속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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