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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공무원 일탈 행위 도 넘어 ... 이번에는 경찰관 폭행

쇄신책 비웃듯 음주운전 이어 공무집행방해 ... 공직사회 사기 저하

  • 입력 2015.07.15 11:08
  • 수정 2015.07.17 08:46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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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공무원들의 일탈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번에는 술에 취해 택시비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관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여수경찰에 따르면 여수시청 30대 공무원 A씨가 14일 오후 10시 40분께 술에 만취한 채 문수동 자신의 집으로 귀가하던 중 택시요금 시비가 붙었다.

A씨는 택시기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의 뒤통수를 파출소에서 주먹으로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 사건이 벌어진 14일은 여수시가 강력한 쇄신책을 발표한지 10여일도 지나지 않아 음주사건이 발생하면서 공직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좋지 않은 시점이었다.

여수시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우선은 강력한 쇄신책에도 잇따라 공무원들의 일탈행위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공직사회 사기도 떨어질 때로 떨어졌다. 시 관계자는 “부끄러워서 여수시청 공무원이라고 주변에 말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에도 A씨에 대해 직위해제하고 총무과 대기발령을 내렸다. 또 해당 과장과 팀장에게 근평 감점과 해당국에 대해 일과 후 3일간 정신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과는 1년간 각종 인센티브에서 제외된다.

쇄신책 이후 벌써 2개국이 정신교육을 받는 초유의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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