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복철)은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 주변 해상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한다.

여수해수청에 따르면 여름철이면 남동풍 영향으로 주변해역의 해상쓰레기가 여객선터미널로 밀려와 악취발생으로 미항 여수 이미지 훼손 뿐 아니라 어망․로프가 여객선 스크루에 감기는 등 안전운항에도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해수청에서는 17일 해양환경관리공단과 공동으로 한국해운조합, 여객선사와 선원, 여수항운노조원, 운항관리자 등 여객선터미널 이용자와 대책회의를 갖고 신속한 해양쓰레기 수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여수해수청은 뜰채, 갈고리 등 청소도구를 제작 배포하고, 한국해운조합과 여객선터미널 이용자는 해양쓰레기 자율 수거에 동참한다. 또 해양환경관리공단에서는 수거된 쓰레기를 신속히 처리해 여객선 안전운항 및 깨끗하고 쾌적한 미항 여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지켜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