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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이후 하루 1000여 명 관광객 방문 '여수 즐거운 비명'

제2회 여수엑스포역 내일로 페스티벌 열려

  • 입력 2015.07.23 08:50
  • 수정 2017.03.08 04:30
  • 기자명 오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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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엑스포역에서 열린 내일로 축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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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화),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여수엑스포역 광장과 엑스포공원에서는 제2회 여수엑스포역 내일로 페스티벌이 열렸다. 행사에는 전국각지에서 여수를 찾은 대학생과 시민 500여 명이 축제를 즐겼다.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내일로'란 영어 철도를 의미하는 영어 'Rail' 과 '길'이라는 의미의 '로(路)'를 합성해 만든 단어이다.  '내일로'티켓은 KTX를 제외한 우리나라 모든 열차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패스를 말하며 원래 25세 이하를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 하계(승차일 기준 7.13~8.31)에는 28세 이하로 확대했다.

운영기간은 하계(6월~8월말)와 동계(12월~2월말)의 두 시즌으로 나뉘며, 5일권은 5만6500원, 7일권은 6만2700원의 두 종류가 있다. 

인지도 강화와 관광객 신규수요 창출을 위해 개최한 행사에 참가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이 제공됐다. 1부에는 기차놀이 플래시몹, 어쿠스틱밴드, 국악 행사가 열렸고, 2부에 열린 여수미남크루즈 선상파티에서는 DJ클럽파티, 락밴드 공연, 장기자랑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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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여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플래시몹을 추며 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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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명의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신나게 춤추는 기차놀이 플래시몹을 부러운 눈으로 구경하던 안동 출신의 여대생과 대화를 나눴다. 1박 2일 일정으로 여수를 처음 찾은 그녀는 엑스포장과 돌산대교, 여수밤바다를 구경하겠단다. 2박3일 휴가에 맞춰 여자 친구와 함께 서울에서 왔다는 소방공무원 출신의 직장인에게 여수방문 소감을 말했다.

"빅오쇼가 가장 인상적이었고 여수사람들이 친절하고 음식 맛도 좋았습니다." 

플래시몹을 하며 신나게 춤추는 모습을 지켜보던 여학생 두 명이 있었다. 서울에서 전라남도 일대를 관광하러 온 여학생들은 순천정원박람회를 거쳐 여수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한 후, 보성녹차, 담양대나무 숲까지 구경하고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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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여수로 관광온 여학생들이 내일로 축제를 감상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김지윤(왼쪽), 김진아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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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와서 넓은 바다를 보니까 마음이 탁 트였어요. 바다냄새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분위기 있는 아름다운 도시 같았어요. 특히 게장백반은 싸고 맛있었어요. 불편한 점은 버스가 자주 안 다닌 점입니다."

행사장을 나와 엑스포관광안내센터에 들러 자원봉사를 하는 김영희씨를 만나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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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관광내센터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김진숙(왼쪽), 김영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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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가 한창일 무렵에도 여수는 메르스청정 지역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관광객이 하루에 200명 정도가 방문했지만 요즘은 하루에 800명에서 1000명 정도 방문해 정신이 없을 지경입니다. 

요즘은 관광객들이 똑똑해 컴퓨터로 검색해 정보를 알고 옵니다. 관광객들은 목적지에 가는 방법을 묻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보람이라면 여수역에 내려 처음에 이곳을 찾아서 의문점을 물었던 사람들이 되돌아갈 때 또 다시 들러 '구경 잘 하고 간다', '친구와 또 다시 오겠다'며 인사말을 하고 갈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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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엑스포역 내일로 페스티벌을 기획한 여수역장 박철진 씨가 행사를 총지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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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왔던 분들이 홍보요원이 되기 때문에 최선을 다 한다"는 그녀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오동도, 해상케이블카, 크루주관광, 레일바이크, 아쿠아리움, 향일암을 들고 멀리로는 금오도, 하화도, 거문도, 백도의 섬 관광을 들었다. 

그녀는 "며칠전 열렸던 2015행복학교 박람회 때는 여수에 방이 부족했을 만큼 손님들이 많았다"며 "전국적인 행사를 열면 숙박과 음식, 상업이 활성화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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