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지역민의 자긍심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여수학과 여수이야기교실’이 지역을 대표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수학은 여수의 문화와 역사, 인물, 환경 등에 대해 매년 주제를 달리하여 기당 8회차 내외로 운영하는 지역학 전문과정으로 지역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배우고자 하는 시민들로부터 반응이 뜨겁다.

올해는 ‘전라좌수영과 이순신장군, 여수의 역사와 문화’란 주제로 임원빈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장과 제장명 해군사관학교 충무공연구부교수, 홍영기 순천대학교수 등을 초빙하여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기를 운영하여 145명의 시민이 참여한 바 있다.

여수이야기교실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청소년 맞춤형 지역바로알기 프로그램으로 매년 학교를 찾아가 교육하고 있다. 여수의 지리, 환경, 문화, 산업시설 등에 대해 시청각 자료 등을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29개교 117학급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여수시 평생학습 관계자는 “우리 지역은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전라좌수영이 있는 호국의 성지로서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계승․발전시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외에도 이순신 리더십 교실, 요트대학, 섬마을 천리길 학당, 길 위의 여수학 등 지역특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역사와 해양레저스포츠, 섬자원의 개발 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자유학기제 시행에 맞추어 임진왜란과 전라좌수영, 이순신장군과 거북선, 지역의 전통문화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과정인 ‘전라좌수영학교’를 신규시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