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남대가 발표한 ‘전남대-여수대 통합 10년 성과’ 보도자료에 대해 여수시가 반박자료를 발표했다. 여수시와 전남대간 마찰이 깊어질 전망이다.
시는 9일 발표한 반박자료를 통해 “여수캠퍼스 결산액을 비교한 결과 2006년 70억원에서 2013년 33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또 인원정원과 관련해서도 “여수캠퍼스의 재학생은 학과 통폐합 및 캠퍼스간 이동 등으로 2005년 4534명에서 2014년 3599명으로 무려 935명이나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광주캠퍼스는 정원(2만2421명) 대비 1.95% 감소한 반면 여수캠퍼스는 정원(3492명) 대비 4.49%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각종 공사의 지역업체 참여 비율에 대해서도 “3000만원 초과 공사의 경우 전체 공사의 25.1%만이 여수업체가 수주했다. 물품구입도 24.9%만 여수업체에서 구입했다”며 “순천대학교는 순천업체가 전체 공사의 76.5%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학 통합양해각서에 따른 여수캠퍼스 한의대(한방병원 포함) 및 전문병원 설치는 실패했거나 이행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여수캠퍼스에 최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대학통합 지원금(294억원)은 여수캠퍼스 위주로 집행되지 않는 등 여수캠퍼스 활성화 노력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