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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캠 총동창회 “통합각서 이행 위해 법정 투쟁하겠다”

1일 기자회견 ... 분리운동과는 선 그어

  • 입력 2015.10.01 13:13
  • 수정 2015.10.05 20:18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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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대 여수캠퍼스 총동창회(회장 이영재, 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각서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여수대와 전남대 분리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캠퍼스 총동창회가 통합각서 이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분리운동과는 선을 그었다.

총동창회는 1일 오전 11시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와 전남대는 여수대 통합약속을 이행하고 지병문 총장은 여수캠퍼스와 총동창회 말살정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2005년 여수대와 전남대 통합 이후 일부 긍정적인 성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호 대등한 입장에서 대학교육의 질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통합 정신과 목적에 비하면 퇴보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통합 양해 각서의 중요 항목이 이행되지 않았다”며 “법적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따. 이들은 통합이행 각서 4호 한방대(한방병원) 설립, 6호 여수대 특성화 분야 최우선 지원, 9호 의료기관을 여수캠퍼스(국동)에 설치한다는 내용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변명으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동창회는 또 “2015년 후기 졸업식을 여수캠퍼스 행사를 취소하고 광주에서 하거나 ROTC 임관식을 사전 동의 없이 당일 취소했다”고 말했다. 또 “여수와 광주에 있는 동창회를 통합하라고 요구하고 더 나아가 여수캠퍼스 동창회 입회금도 아직까지 입금을 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7가지 요구사항도 제시했다. 먼저 여수국동캠퍼스에 전문병원 또는 전남대 부속병원을 설치하기 위한 예산 확보와 추진을 요구했다. 이어 여수캠퍼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성화 추진, 300억원의 통합지원금 사용내역 공개, 여수캠퍼스 부총장의 권한 강화, 동창회 통합 주장 철회 등을 주장했다.

한편 분리운동단체와의 연대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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