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정보과학고등학교 유도부가 3개 체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보고 유도부가 다시 한 번 전국을 제패했다.

지난 17일 오후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전국체전 유도종목 여자 고등부 경기에서 전라남도 대표선수로 참가한 김지정(-70㎏급, 무제한급 고3.), 채윤지(-78kg급 고3.)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52kg급(오정빈)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해 한 학교에서만 금메달 3, 동메달1를 획득했다.

2관왕을 차지한 김지정은 자신의 체급인 -70kg급은 물론, 무제한급에도 출전하여 자신보다 체중이 무거운 선수들을 차례대로 제압했다. 결승전에서는 120kg이 넘는 신지영(부산체고)를 상대로 업어치기 절반으로 승리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김영휘 감독은 "전라남도와 학교와 선수들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그동안에 하나되어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게 좋은 결과로 나와줘서 매우 기쁘고,고된 훈련을 믿고 따라준 제자들에게도 고맙다“라고 말했다.

정보고는 전국체육대회에서만 유도 종목과 레슬링 종목을 포함해 9년 연속 금메달을 전라남도에 안겼다. 오는 20일에는 전국체전 여고부 레슬링 경기에서도 출전해 메달추가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