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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에 로프 감겨 표류 ... 21명 탄 낚시어선 구조

  • 입력 2015.10.22 16:00
  • 수정 2015.10.22 16:55
  • 기자명 여수넷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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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를 잡으러 먼바다로 나갔던 낚시어선이 스크루에 로프가 감겨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는 “21일 오후 10시 32분께 여수시 남면 소리도 남동쪽 30km 해상에서 낚시어선 H호(9.77톤ㆍ여수선적ㆍ승선원 21명)가 표류하고 있다는 H호 선장 백모(50)씨의 신고를 받고 경비정을 급파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H호는 21일 오후 여수시 국동항을 출항해 선상낚시를 하다 포인트 장소 이동 중 스크루에 로프가 감겨 표류하게 됐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소리도 서쪽 해상에서 경비임무 수행 중이던 100톤급 경비정을 사고지점으로 급파하고, 선장에게 구명조끼 착용과 통신기 유지 등 안전조치를 지시했다.

또 어업정보통신국과 해상교통관제센터를 이용하여 인근 항해중인 선박들에게 상황전파와 거대상선 우회 운항하도록 조치했다.

전속력으로 사고지점에 도착한 100톤급 경비정은 승객들을 경비정으로 편승시키고 H호 안전상태를 확인하며 연료탱크 에어벤트를 봉쇄했다.

이어 안전을 위해 경찰관이 편승한 낚시어선을 1시간 40여 분간 예인해 소리도 인근 안전해역에서 선단선에 인계하고, 50톤급 경비정과 연계해 근접 호송하며 22일 오전 4시께 무사히 여수시 국동항에 입항시켰다.

한편, 여수해경 관계자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양사고 발생 시 해양긴급번호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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