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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용객 늘고 있지만 안전교육, 시설은 엉망

박성미 의원 2일 시의회 정례회 5분 발언 통해

  • 입력 2015.12.02 14:48
  • 수정 2015.12.03 08:57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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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둔덕동 중앙하이츠 아파트 앞 자전거도로. 육교가 자전거도로에 설치돼 사실상 자전거도로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 박성미 의원

방학기간을 맞아 대학생 등 젊은 층의 여수방문이 늘면서 공용자전거인 ‘여수랑’의 이용은 늘고 있지만 정작 자전거 이용 시설은 많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이 때문에 자전거 사고로 인한 보험 지급액은 매년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지적은 박성미 의원이 2일 제16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앞서 5분 발언을 통해 공개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공용자전거인 여수랑의 이용자 65%가 20~30대 관광객이다”며 “그러나 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지역의 자전거도로 상황은 엉망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전거도로 파손, 도로에 포트 홀 발생, 불규칙한 과속방지턱은 물론 자동차 주정차장으로 변한 자전거도로를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5년간 자전거 보험 지급액이 532건에 3억6680만원이 지급됐다”고 덧붙였다.

상황은 이렇지만 자전거 안전교육에 대한 관심은 적어 올 한 해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한 차례 안전교육을 했을 뿐이다. 이 밖에 자전거 가두홍보 7회, 청소년 홍보활동 6회가 전부다.

반면 순천시의 경우 찾아가는 안전교실과 지역민 대상 찾아가는 자전거 교실을 운영중이다. 또 3월~11월 매주 자전거 강습을 통해 출석율 70% 이상인 시민에 한 해 자전거 면허증을 발급하고 있다,

박 의원은 “여수시도 내년 시책사업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 교육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학교 주변에 자전거도로와 자전거 주차장이 있는 경우 자전거 이용률이 높아진다”며 “체계적인 통학로 주변의 이용시설 공급 및 보완”을 요구했다.

한편 박 의원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폐선 된 철도 노선 중 학동사거리~여수시외버스 터미널간 5.7km를 자전거 통행이 가능하도록 해 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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