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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돌산 부두 계류 선박 화재... 1명 부상

  • 입력 2015.12.07 16:03
  • 수정 2015.12.07 16:09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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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산 해경부두 인근에 정박중이던 A호(96톤, 기타 유조선)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해경과 소방서가 40분 만에 진화했다. 

7일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부두에 계류 중이던 선박에서 불이나 1명이 화상을 입는 부상을 당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께 A호(96톤·기타유조선)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8척을 급파했다.

A호는 유창청소 후 발생한 세정수(폐기물) 7만7000ℓ와 경유 1600ℓ가 실려 있었고, 서로 묶여 부두에 계류된 7척의 선박 중 육지로부터 6번째 위치에 있었다.

불이 날 당시 A호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고, 5번째 정박 중이던 B호(173톤·기타선)에서는 B호(173톤·기타선) 기관장 유모(56)씨 등 3명이 용접작업 중이었다.

출동한 해경 경비정은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화재선박과 계류된 7번째 선박 C호(149톤·유조선)에 올라가 화재선박과 묶인 줄을 풀고 C호를 바다로 끌어내 화재선박에서 분리했다.

C호는 벙커C유와 경유 등 6만ℓ를 적재하고 있었다.

또 소화포를 쏘아 함께 출동한 여수소방서 소방정과 소방차 15대와 함께 화재신고 40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B호 기관장 유씨가 얼굴과 몸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A호는 갑판 상부가 폭발로 인해 파손됐다.

여수해경은 용접과 그라인더 작업 중 불꽃이 튀어 A호 세정수 탱크가 폭발하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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