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의원이 11일 여수지역 언론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 총선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총선에 당선되면 더 이상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근 지역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불출마 요구에 대해 ‘출마한다’는 명확한 입장을 지역에 전달했다.
주 의원은 이날 당 내분과 관련된 입장과 함께 지역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먼저 주 의원은 당내 문제와 관련해 “이미 최고위원을 사퇴한 상황에서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초・재선 의원 60명과 3선 이상 중진의원 등이 잇따라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표에 대한 호남민심의 반발을 문 대표는 깊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문 대표의 사퇴를 압박하기도 했다.
경도복합리조트와 청소년해양교육원 등에 대한 상황도 설명했다. 우선 경도복합리조트 사업과 관련해 15일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를 초청해 국회에서 ‘복합리조트와 관련된 세미나’를 개최한다.
주 의원은 이 세미나를 통해 정부의 복합리조트 사업 기준의 완화를 요구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인천과 함께 여수 경도와 경남 진해가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주 의원은 “마지막 가능성을 보고 세미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정부 예산에 예비타당성 용역비 1억원이 확정된 박람회장 내 청소년해양교육원과 관련해서는 “예산당국으로부터 내년 예산에 실시설계비용을 꼭 포함시키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렇게 되면 박람회장내 청소년해양교육원 건립이 가시화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