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 동부지역 바다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가 크게 감소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는 “지난해 여수, 광양항 및 고흥 등 전남 동부지역 바다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건수와 유출량은 전년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해양오염사고 발생건수는 총 24건으로 2014년 30건 대비 20% 감소했다. 유출량은 2014년 1,114.108㎘보다 99.4% 줄어든 6.643㎘로 2014년 1월 31일 발생한 우이산호 충돌 사고와 같은 대형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대폭 감소했다.
오염원별로는 어선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선 4건, 화물선, 유조선, 육상 각 3건 순으로 발생했으며, 오염물질별 유출량은 경유, 기타유, 중유, 선저폐수, 폐기물 순으로 조사됐다.
해양오염사고의 원인은 유류이송 등 작업 중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침몰․좌초 등 해난사고 8건, 파손 5건 등으로 집계되었으며 고의로 배출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