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재즈계의 역사를 쓰고 있는 재즈그룹 ‘The Bird'가 20일 여수에서 공연을 갖는다.
‘The Bird’는 리더이자 베이시스트 김정렬이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서 재능 있는 뮤지션들을 찾아다니면서 시작됐다.
당시 부산 재즈클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던 김준오를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김태수, 지금은 다른 밴드에서 혹은 솔로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드러머 이덕산, 섹소폰 플레이어 김상일이 2001년 결성했다.
이후 재즈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10년이 넘도록 한 팀이 계속 앨범을 내고 클럽연주를 하고 있다.
실제 아시아권에서 유명해진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의 시작도 ‘The Bird’와 함께 했으며 지금까지도 그 무대에 오르고 있다. 서울 국제 재즈페스티벌 등 한국에서 열리는 큰 규모의 재즈페스티벌에는 빠지지 않고 초대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인도네시아서 열리는 JAVA 국제 재즈페스티벌에도 한국대표로 초청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젊은 색소폰 플레이어 이상하와 패기 넘치는 드러며 조규원이 합류하면서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였다. 3집 앨범 ‘LUXURY’를 발매했다.
한편 이들의 공연은 여서동에 있는 라이브 클럽 ‘쿰펠’에서 오는 20일 저녁 8시 30분부터 볼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경품을 통해 세고비아통기타와 우쿠렐레도 지급한다.
입장료는 예매할 경우 1만원 현장에서 살 경우 1만2000원을 받는다. 공연문의 010-8622 -316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