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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넷통> 시의원 후보 토론회, [다시보기]

3선 도전은 기본....2시간 24분 동안 열띤 토론회 펼치며 지지호소

  • 입력 2016.04.06 10:52
  • 수정 2017.04.01 00:04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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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후3시 여수문화원 강당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뉴스’ <여수넷통>이 ‘여수시의원 재선거 라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열렸다

5일 오후3시 여수문화원 강당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뉴스’ <여수넷통>이 ‘여수시의원 재선거 라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기호2번 강현태, 국민의당 기호3번 원용규, 무소속 기호5번 김춘식, 무소속 기호6번 김순종 후보가 참석했다. 또 방청객으로 여수시 전창곤, 김성식, 강재헌, 송하진 시의원을 비롯 100여명이 토론회를 지켜봤다. 토론회는 인터넷 생중계로 전 세계로 송출되어 접속자 증가로 트래픽 오버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전 여수MBC 오병종 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2시간 24분 동안 진행됐다.

"유권자 대변할 제대로 된 후보 뽑아 달라”

▲ 5일 오후3시 여수문화원 강당에서 열린 ‘여수시의원 재선거 라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여수넷통>오문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5일 오후3시 여수문화원 강당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뉴스’ <여수넷통>이 ‘여수시의원 재선거 라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전창곤, 김성식, 강재헌(가운데), 송하진(우측) 시의원이 방청객으로 참석했다.

<여수넷통> 오문수 대표는 “시민자치는 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을 말하는데 어제 여수MBC 국회의원 토론회 현장을 가서 토론회를 보면서 많이 속상했다”면서 “용어 사용이 적절히 않은 후보가 여수민의 대변자가 될 수 있을까 실망했는데 오늘 토론회로 원도심이 활성화되길 바라면서 유권자를 대변할 제대로 된 시의원을 뽑아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토론회에 나선 오병종 국장은 “이번 선거는 20대 총선에 가려 지역의 중요선거인 시의원 보궐선거의 실종으로 시의원 후보들이 주목을 못 받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감안해 <여수넷통>에서 더 많은 정보를 지역 유권자에 전해 후보자 검증의 기회를 가진다는 차원에서 토론회를 마련했다, 시청자들의 많은 시청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여수넷통> 사무실에서 후보자 사전 간담회를 통해 자리 배정과 발언순서, 토론 방식이 논의된 있다. 후보자들은 3분에 걸친 출마의 변을 시작으로 주요공약 발표, 주도권 토론회, 사회자 질문,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에 나온 후보자들의 공통점은 2번에서 5번까지 낙선의 고배를 마셨던 후보들이라는 점. 김순종 후보는 6번째 도전, 원용규 후보는 4번, 강현태, 김춘식 후보는 3째 출마였다. 이를 두고 사회자는 이번에는 누군가 한분은 반드시 당선된다“면서 ”그 한분을 위해 큰 박수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하자 지지자 모두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원용규 후보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밀알론을 강조했다. 그는 “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시의원 임기 4년 중 2년마다 3번의 보궐선거를 치른 경험이 있다”면서 “시의원의 임무는 시행정 감시와 주민의 민원해결인데 아버님으로부터 배운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이 필요할 때 따뜻한 손을 내밀어줄 라선거구에서 사랑 받는 시의원이 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토론회 주요 키워드...'원도심 활성화, 마을버스, 일자리 창출, 성공한 아들'

▲ <여수넷통>이 주최한 ‘여수시의원 재선거 라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마친 후보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강현태 후보는 원도심활성화와 소외된 사회복지 분야의 젊은 일꾼론을 폈다. 그는 “국회의원에 가려 시의원 선거가 가렸지만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신 <여수넷통>에 감사드린다“면서 ”지금껏 봉사를 바탕으로 많은 공부를 했다, 스포츠인으로서 원칙과 신뢰로 시민을 위한 정치를 통해 시민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 드리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순종 후보는 6번째 도전론을 강조했다. 그는 “많은 시간을 고뇌하고 고민했다”면서 “3남1녀 막내로 태어나 개구쟁이가 성인이 되어 5번 낙선 속에 어머님이 뇌졸중으로 쓰러져 다리가 마비되었다, 어머님 머릿속에 우리 막둥이는 맨날 떨어지는 놈, 아마 그런 생각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 “그래서 맘이 아프다, 반드시 당선되어 성공한 아들이란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일자리가 복지'라는 일자리 창출을 강조한 김춘식 후보. 그는 “제가 이 자리에 온 동기는 2001년 어느 가을 공원에서 외롭게 앉아 있는 할머니가 '건강한 사람은 두발로 걸어 다니지만 우리같이 걷지도 못하는 사람은 낙이 없다'는 말을 듣고 그 후 15년 동안 재능봉사를 통해 특허를 취득했다”라며 “많은 분들이 일자리에 배고파하고 일자리 창출만이 여수가 살길이다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주도권 토론이 이어졌다. 주도권 토론은 후보가 15분 동안 상대후보를 택해 질문과 답변이 이뤄졌다. 후보들의 열띤 공방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주도권 토론의 질문은 주로 강현태 후보와 원용규 후보에게 집중됐다.

사회자는 당적을 가진 두 후보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는 “시민으로서 시의원이 당을 가진 1당 독점에 대한 폐해가 크다, 국민의당 역시 자유롭지 못한데 당론 결정이 민의와 충돌할 때 어떻게 하겠냐”라는 입장을 묻자 국민의당 원 후보는 “시의원은 예산심의와 집행부 감시도 있지만 주임무는 주민의 민원해결이 중요하다”면서 “당이 시민에게 이익이 안 되는 쪽으로 당론을 요구하면 단호히 거부하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 후보는 “시의원은 당의 공천이 없어야 한다고 예전부터 제가 주장했다”면서 “제가 당원이지만 모든 일의 우선은 주민과 시민을 우선하겠다“라는 입장을 폈다.

사회자는  토론회에서 후보들의 디테일 검증도 나섰다.

▲ <여수넷통>이 주최한 ‘여수시의원 재선거 라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마치고 후보와 지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특허로 오로지 일자리 창출 의원이다, 70개 업체와 연결되어 가내 수공업을 유치를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김춘식 후보는 ”제가 8년 전 이런 날이 올 걸로 봤다“면서 ”국제박람회나 창조경제를 다니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며 특허 아이디어를 완성해 작년 많은 쾌거를 올렸다, 시의원이 된다면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자리 창출에 몰두하겠다“라고 답했다.

원도심 마을버스 운영에 대해 지금의 시스템에서 마을버스보다 전반적인 버스시스템 적용이 없다면 선택되기 어려운 정책인데 그 대안을 묻자 원용규 후보는 ”시의원이 되면 버스 회사의 버스 구입비와 마을버스 구입과 버스 교체되는 비용에 대한 데이터를 뽑겠다“면서 ”어떤 것이 이익인지 파악해 대안을 제시하겠다, 마을버스는 버스가 다니지 않는 간선도로를 걸쳐 나오기 때문에 공공사업비용의 효율성을 적용하겠다“라며 강한 집착을 보였다.

여수시 도시가스가 다른 시에 비해 도입 보급률이 굉장히 낮다 앞으로 보급을 어떻게 늘릴 것인지를 묻자 강현태 후보는 “여수 원도심에 산악지역이 많기 때문인데 그동안 시에서 관심을 안 가진 게 원인이다”면서 “대화도시가스가 독점하다 보니 가스 배관을 깔면 아파트는 5년이면 흑자를 보지만 주택은 20년이 걸리다 보니 안 깔아 준다. 특히 관로를 깔아 집까지 오는데 300만원이 드는데 노인들이 그 돈이 어디 있겠냐"라면서 "목포시에서 지원하듯 여수시도 지원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폈다.

5번의 고배속에 시의원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철학이 잘 서있는 것 같은데 남해안 관광수도건설 여수발전을 위한 대안이 뭐냐는 질문에 김순종 후보는 “여수시는 신도심, 산단, 원도심이 있는데 원도심의 미래는 관광객이다”면서 “관광과 접목시켜 오동도에서 경찰서까지 특화된 로드길을 만들고 남해 고흥을 연결하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부상한다, 시의원이 되면 이런 부분부터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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