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여부가 시내 교통량 감축 여부에 달려있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민의 ‘승용차 안타기’에 적극적인 동참이 요구되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2월 20일에 이어 오는 12일 두 번째로 시내버스를 무료운행과 함께 ‘여수시민 승용차 안타는 날’을 운영한다.
앞서 지난 2월 20일 실시한 ‘승용차 안타는 날’ 에는 승용차 통행량은 16%정도 감소했으며 시내버스 이용객은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시민 참여가 저조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시는 대대적인 시민홍보를 위해 전 세대 홍보 전단지 배부 및 가두 홍보방송 실시, ‘승용차 안타기’ 참여 서명자 2만 명에 참여 문자메시지 발송 등 사전 홍보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한 시내버스 내 무료운행 안내문이 부착된 요금함 덮개를 비치하고 대기시간 단축 및 이용편의를 위해 일부 노선 배차시간을 단축 운영 하는 등 시내버스 무료운행 서비스 보완에도 적극 나섰다.
이와 함께 운영당일 시청 등 관공서 주차장에 승용차 출입을 제한하고 시내 불법 주정차 단속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공공기관 및 공동주택 등 승용차 안타기 참여 현황조사를 위한 점검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여수국가산단 근로자들의 ‘승용차 안타기’가 시내 교통량 감축의 절대적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판단, 시 관계부서, 공발협, 공장장협의회 등과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3월중 ‘승용차 안타는 날’에는 시내 승용차 교통량 3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박람회 개최 전 모든 문제점에 대해 사전 점검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