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핵안보정상회의와 2012여수세계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 행사를 앞두고 해상을 통한 테러로부터 중요 산업시설이 밀집한 여수광양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해양 대테러항만방호 훈련이 실시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창주)는 “9일 오후 2시부터 여수 만성리 앞바다 일원에서 육군과 여수지방해양항만청, 여수세관 및 여수소방서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해양 대테러항만방호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각 기관에서 경비함정 등 선박 10여 척과 122구조대 등 모두 1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단계 항만방호, 2단계 해상대테러 훈련 등으로 구분해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훈련은 여수시 남면 금오도 동쪽 1마일 해상에서 미확인 선박 1척이 연안으로 접근해 여수항 방향으로 고속 항해중인 것을 육군 레이더기지에서 포착, 해경 상황실로 확인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해경 등은 시나리오에 따라 △미식별 선박 발생 메시지 부여 △신속 상황개요 파악 및 전파 △차단 검거, 대응체계 가동 및 대응조치 △테러범과 협상 시도 및 진압 △사후 처리 등으로 훈련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