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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개막 29일 남았는데 도로공사 개통 늦춰져

  • 입력 2012.04.12 16:45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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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 임시개통일 다음달 7일로 ... 석창교차로 개선사업도 예정일 못 맞춰

12일 13년이 걸린 여수~순천간 국도 개통식이 열리는 등 여수박람회 개최가 20여일 남으면서 각종 도로망 확장 사업이 막바지 공사로 한창이다. 그러나 일부 도로의 경우 착공 계획일보다 늦어지고 있어 지역민들의 우려가 끊이질 않고 있다.

가장 먼저 선을 보인 구간이 12일 개통식을 한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와 17호 국도대체우회도로다. 총 사업비 1조1122억원(국비 1만367억원, 시비 755억원)으로 지난 1999년 12월 착공해 오는 9월 완공예정이다. 길이만 해도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에서부터 광양시 광양읍 세풍리까지 총 38.3km에 이른다.

그러나 10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여수박람회를 위해 우선 개통을 했다. 여수~순천간 국도가 개통이 되면서 여수~순천간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되면서 물류비 절감 및 생활환경 개선의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남해안 관광산업에도 큰 호기가 될 전망이다.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국토해양부 권도엽 장관도 인사말을 통해 “여수~순천 국도 개통으로 여수박람회는 성공은 물론 전남 동부권 발전의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이다”고 평했다.

그러나 여수~순천간 국도 이외에는 다른 공사는 예상 기일보다 늦어지면서 우려를 낮고 있다.

1조644억원을 들여 지난 2007년 11월 착공한 길이 9.58km(폭 4차선)의 일명 이순신대교(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3일 현재 92%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이순신대교는 이달말 임시개통을 하려했지만 공기가 늦어지면서 박람회 직전인 오는 5월 7일 임시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가 담당하고 있는 시내권 도로망 사업의 경우 사정은 더 좋지 않다. 우선 가장 많은 유언비어가 나오고 있는 석창교차로 개선사업이다. 3일 현재 82%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이 사업의 경우 지난달 시는 3월 말 완공을 하겠다고 장담했다. 그러나 이후 20일로 완공기일을 늦췄지만 개통시기를 다시 늦춰야 할 상황이다.

월내~낙포간 선형개량사업과 낙포~호명 도로 확장사업도 마찬가지다. 이 두 사업 모두 지난달 말 완공이 가능하다고 시는 강조했지만 12일인 현재 곳곳에서는 전봇대 이설 작업도 완료가 되지 않아 도로 한 가운데 전봇대가 남아 있는가 하면 공사현장 곳곳에 굴착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시는 20일로 임시개통 기일을 잡고 있지만 공사가 늦어지면서 개통일이 5월로 넘어갈 공산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오면서 공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공기를 맞추기 위해 밤낮으로 공사를 진행중이다”며 “도로 완공이 아니라 차량이 교행할 수 있는 정도의 임시개통은 박람회 전에는 마칠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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