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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급식에 나선 ‘신나는 희망 밥차‘

  • 입력 2012.04.18 16:12
  • 기자명 오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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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병원 봉사단 14일 성산공원서 무료진료봉사

지난 토요일(14일) 오전 11시, 여수시 무선지구에 있는 성산공원에는 100여명의 노인들이 원탁의자에 앉아 빨간 밥차에서 해주는 맛있는 밥을 먹고 있었다. 이들은 여수 모아치과 사랑나눔 봉사회원들이 해주는 밥과 반찬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2006년 10월 여수시 노인복지관이 여수지역 65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결식노인 중 아침만 먹는다 24.4%, 점심 69%, 저녁 6.6%로 대답했다. 하루 한 끼로 하루를 때우는 현상은 농어촌 지역으로 갈수록 더욱 심각하다.

이에 따라 여수시 노인복지관에서는 2009년부터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지역은 여수시 노인복지관을 필두로 성산지구, 화양면 화동리, 돌산읍 군내리의 네 곳이다. 이날 실시된 성산지구는 저소득 밀집지역이다.


3년전부터 시작한 무료급식은 현재(2012.3월)까지 연인원 1만558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7만7,766명의 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했다.

여수시 가정복지과 및 독거노인복지서비스 원 스톱(0ne stop) 지원센터는 협의를 통해 급식대상지를 선정해 급식대상자임을 알려주는 표식을 제공한다. 이들에게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3회 무료급식을 실시한다.

노인복지관은 인근 산단 직장인 자원봉사 인력과 시민단체 및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와 힘을 합쳐 이들에게 무료급식을 한다. 이날은 여수 모아치과 사랑나눔 봉사회원들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2007년 시작된 지구촌사랑나눔 봉사단으로 인류애실천을 위해 봉사단원 30명과 함께 아프리카, 필리핀, 베트남 등지에서 해외의료봉사를 펼쳤던 모아치과 오창주 원장의 말이다.

"모아치과의 사랑나눔 봉사회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가족애‘ 정신으로 사랑을 나눌 것입니다. 이러한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발굴해 희망의 빛을 전파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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