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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마지막 예행연습 ... 전시관 예약 또 오류

  • 입력 2012.05.05 12:27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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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 타는데 1시간 기본, 전용차로에 주정차 시민의식도 문제

박람회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실시된 마지막 예행연습에서도 1차, 2차 연습에서 나왔던 문제들이 해결이 되지 않고 그대로 노출됐다.

특히 조직위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현장예약 시스템은 이번에도 오류를 일으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실제 5일 오전 9시 50분께 전시관 현장예약 스시템인 키오스크가 입장권을 인식하지 못하면서 관람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조직위는 현재 현장예약을 전면 중단하고 선착순 입장을 시키고 있다.

현장 예약 시스템인 키오스크는 지난 4월 28일 3만여명이 참여한 1차 예행연습에서도 관람객이 일순간 몰리면서 다운이 됐으며 2일 5만여명이 참여한 2차 예행연습에서도 예약 자체가 불가능 해 관람객들의 불만을 샀다.

현재 조직위는 원인 파악에 나서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들을 이송하는 셔틀버스도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조직위는 여수산단내 9블럭과 6블럭에 메인 환승주차장을 만들고 모든 차량들을 이곳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이 곳에 들어오는 관람객들이 수시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로 박람회장까지 옮긴다는 것이 조직위의 관람객 핵심 운송전략이다.

특히 5일 전국에서 몰릴 11만여명의 관람객을 위해 159대의 셔틀버스를 투입했지만 환승주차장으로 몰리는 관람객들을 수용하는데는 한계를 보였다. 실제 오전 8시 50분에 환승주차장에 도착한 관람객들이 1시간 후인 9시 50분에나 셔틀버스를 탑승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환승주차장은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관람객과 운영요원간의 실랑이가 곳곳에서 보였다.


여수시가 담당하고 있는 시내권 셔틀버스도 문제점을 드러냈다. 시는 5일 웅천 2주차장과 3주차장 그리고 국동 어항단지 주차장을 개방하고 셔틀버스 약 40대를 운영했다. 그러나 시민들이 임시주차장으로 몰리면서 셔틀버스가 이미 만차로 출발하면서 시내권 곳곳에 위치한 셔틀버스 중간 기착지에서는 누구도 셔틀버스를 타지 못했다.

셔틀버스를 타지 못한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발길을 돌렸지만 사람들이 몰리면서 박람회장을 경유하는 대부분의 시내버스들은 사람들이 꽉꽉 들어찬 채 운행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지역민들의 시민의식 개선도 필요해 보였다. 실제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됐지만 곳곳에서 차량들이 전용차로에 주정차를 하는가 하면 이동을 요구하는 자원봉사자들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러다 보니 곳곳에서 교통정체가 벌어졌다. 특히 시내권 셔틀버스 운행구간인 중앙동 해안로의 경우 인근 상인들의 차량이 버젓이 도로변에 빼곡히 주차돼 있어 차량통행이 원활하지 뭇했다.

더구나 거북선축제와 어린이날 행사로 인파들이 박람회장과 인근 해양공원으로 몰리면서 차량들이 지·정체를 반복했다.

또 중앙동로터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순신동상 건립으로 로터리 부근 3차선 중 2개 차선을 공사 관련 차량들이 점령하면서 이 곳을 빠져나가기 위해 차량들이 서교동 대한생명 빌딩까지 늘어서기도 했다.

오림삼거리도 지정체가 반복됐다. 특히 이 곳의 경우 교통통제 소식을 알지 못한 시민들에게 경찰이 교통통제를 설명하면서 차량이 진행이 원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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