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여수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창주)는 “19일 오후 7시께 여수시 남면 소리도 동남쪽 9km 해상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H호선장 박모씨(38)가 발견, 해양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박씨의 자망 그물에 걸린 밍크고래는 길이 4.8m, 둘레 2.7m, 무게 2t가량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밍크고래의 표피와 외형상 작살 등을 이용한 불법포획 여부를 조사한 결과 고의포획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처음 발견한 박씨에게 고래유통증명서 발급인계했다.
한편, 4월에도 여수해경 관할인 전남 동부지역 바다에서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밍크고래 2마리가 정치망 그물에 걸려 발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