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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비룡’ 여수시가지를 누빈다

  • 입력 2012.05.31 15:09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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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가라츠시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행사

‘한국 여수시-일본 가라츠시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길놀이’가 다음달 2일여수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길놀이는 여수 거북선축제의 대표적 가장물인 등풍용왕의 웅장함과 일본 가라츠 쿤치축제의 대표적 가장물인 비룡의 섬세함이 어우러진 가운데 여수시립국악단 취타대, 중앙초등학교 소동줄 놀이팀, 여수 북놀이팀 순으로 퍼레이드를 펼친다.

사가현 가라츠시 국가중요무형민속문화재인 가라츠 비룡은 가라츠 쿤치축제에 등장하는 7번째 가장물로 1846년에 일본 교토 남선사 덧문짝에 그려져 있던 비룡의 그림을 기초로 만들어졌다.

중국으로부터 전해온 신비적인 동물로 일본의 신화에서는 수신(水神), 해신(海神)으로 신성화되어 있다.

비룡은 상하 좌우로 크게 자유롭게 흔들리도록 제작돼 있으며,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이 제일 아름다우며 높이는 6.8m, 무게는 1.75t에 달한다.

여수시 등풍용왕은 풍년을 기원하며 제작된 가장물로 매년 여수거북선축제에 등장해 그 화려함으로 많은 관람객들을 매료시킨바 있다.

이번 길놀이는 일본 가라츠 비룡과 함께 2012여수엑스포를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 된다.

길놀이는 2일 오후 2시 30분 여수 역전 시장을 출발해 공화사거리-여수경찰서-중앙초등학교로 이어지며, (구)해양공원에 오후 3시 20분경 도착해 저녁 7시 20분까지 관람객을 위한 전시의 시간을 갖는다.

이후 (구)해양공원을 출발, 중앙동로터리를 돌아 이순신광장에서 그 화려한 길놀이의 마무리를 장식할 계획이다

행사 관계자는 “길놀이 시간대에 길놀이 구간 차량이 통제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이해와 양해”를 바랐다.

한편 가라츠시는 일본 국내에서 유일하게 여수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도시로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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