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감시는 의회가, 시의회 감시는 '쿱모닝'이
지난 6일 발족한 주부 44명의 시의회모니터단 활약 기대
지난 18일, 제179회 여수시의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시의회 방청석에서 시의회모니터단 '쿱모닝'의 단원들이 활동중이었다. 이들 단원 44명은 지난 6일 발대식을 마쳤다. 대부분 주부다. '쿱모닝' 단원들의 활동을 들여다 본다. 단원들을 만나서 인터뷰했다.
Q 처음 5명으로 시작한 '쿱모닝' 회원이 44명으로 늘었는데, 시민들 관심은?
이 아무개 단원 : 아이쿱 조합원이 아니더라도 의정활동에 관심있는 사람들도 다 회원이 되었다. 조합보다는 여수시 의정에 관심이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시의원들도 뒤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니 앞으로 더 투명한 시정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가 아직은 정책을 논의할 수준은 안된다. 시민협처장님과 학습회를 하며 앞으로 더 배워서 시정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
Q 쿱모닝회원 대부분 주부다. 어떻게 횔동하나?
이 : 2017년 1월, 5명으로 구성했던 모니터단이 44명으로 늘었다. 시민들이 시의회에 매우 관심이 많다는 의미이다. 44명 모두 참석하는 것은 아니고 본인이 시간이 될 때면 누구나 올 수 있다. 나의 경우 쿱모닝 활동은 총 5번 실시했고 제174회 임시회부터 총 12회의 임시회 모두 모니터링했다. 오늘은 지난번 발대식(6일) 이후 처음 하는 의정모니터링이다.
알리는 것은 꾸준하게 아이쿱 생협 내에서 소식지로 모니터단을 홍보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전엔 전단지도 붙여봤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대체로 적극적으로 한 분씩 직접 대면해야 쿱모닝 회원에 들어오더라.
주부들이기 때문에 특별히 모이는 장소가 정해지진 않았다. 오늘처럼 시정질의가 끝나면 바로 모여서 이야기하는 게 전부다. 그날그날 모니터위원들이 쓴 총평을 모아서 정리한 내용을 의원들에게 발송한다. 하지만 답장은 오지 않는다.
Q 이전 임시회는 어땠나.
이 : 오늘은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진 거다. 전에는 단순히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수준이었는데 쿱모닝회원들이 참여횟수, 지각여부, 회의중 이동횟수, 얼마나 적극적으로 의정에 참여했는지 등을 합산하여 공문을 내다보니 의원들이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지각도 줄었고, 중간에 빠지는 횟수도 많이 줄었다. 임시회가 끝나면 의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공문을 낸 것을 종합해서 개인발송을 한다. 답장은 오지 않는다.
이전부터 아이쿱 내에 생활자치위원회에서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 꾸준히 지방자치에 관해 논의를 했었다. 내부활동만 하다가 작년부터 대외활동을 해서 시민이 주인이라는 것을 알리기로 마음먹고 시의원들의 안이한 시정활동을 주시하기로 했다. 오늘 상포지구 관련 질문이 나오지 않은 게 너무 아쉽다.
Q 점수를 매긴다면, 오늘 시의원은 몇 점인가?
(이 질문은 주로 박성주 차장이 답변을 거들었다.)
박 ; 참여의석을 볼 때는 점수가 높다. 예전에 비해 중간에 자리를 뜨는 사람은 적었다. 그래도 간혹 핸드폰을 보는 의원들이 아직도 적지 않고, 방청석에 있는 의원들은 그저 자리만 지키고 있는 수준이다. 임시회 전에 이미 주요 질문이나 답변도 다 나온 상태였다. 새로운 질문이 없어서 아쉬웠다.
전체적인 평가에 대해서 일부 의원은 질문이 자료에 근거해 설득력이 있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의원의 경우는 자료도 허술하고 수준이 낮은 경유도 있다. 이런 자료는 다 공개되기 때문에 시민 누구나 자료를 보면 바로 평가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면에서 모니터단이 이렇게 활동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에는 자극이 되지 않겠나?
Q 의정모니터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건이 있다면 ?
이 : 사건이라기 보다는 간혹 시의원끼리 싸우는 모습에 안타까웠던 적이 기억에 남는다. 활동을 하다보니 회의 전에 미리 공부를 해온 시의원과 아무 준비 없이 온 의원들이 구분이 된다. 바로 알 수 있다. 그러면에서 우리가 활발히 활동을 하면, 우리의 활동 자체로도 의원들에게는 각성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앞으로의 활동방향
박 : 쿱모닝은 상포지구 등 여수 내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다. 앞으로 기자회견을 할 생각도 있고... 정치개혁여수시민행동에 참여하겠다는 제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포지구는 시민들 관심이 크다. 수사결과가 무혐의가 나올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시장 친척인 관련된 '특혜'는 벗어날 수 없다고 본다. 추석 전에 상포지구 등에 대한 시민사호단체들의 기자회견도 함께 가질 예정이다.
아래 사진은 그동안 활동한 '쿱모닝'의 의정모니터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