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인기 전시관 ‘정체란 없다’

2011-10-11     manager
8개 전시관 사전 예약제 도입…대기시간 최소화

상하이엑스포 당시 관람객들의 가장 큰 불편 사항으로 꼽힌 것은 긴 대기 시간이었다. 인기 전시관 관람을 위해서는 땡볕 아래서 무려 6시간을 기다려야했다. 내년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역대 세계박람회의 최대 난점이었던 전시관 대기 시간 문제를 예약제로 해결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10월 6일(목) 주제관, 기후환경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문명/도시관, 해양생물관, 한국관, 해양베스트관, 아쿠아리움 등 8개 전시관에 대해 100% 예약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시관 예약은 ‘인터넷 사전 예약’과 ‘박람회장 입장 후 현장 예약’으로 운영되며 1인당 2개관까지 예약할 수 있다. 8개 전시관의 경우, 예약한 경우에만 입장할 수 있으며, 이외 국제관 등 전시관은 별도의 예약 없이도 관람이 가능하다.

인터넷 사전 예약은 입장권 구매자를 대상으로 2012년 4월 1일부터 2012여수세계박람회 홈페이지(www.expo2012.kr)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현장 예약은 어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은 스마트폰이나 전시관 앞에 설치된 전용예약기기(키오스크)를 이용하면 된다.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예약한 경우 입장 시간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반면 키오스크로 예약한 경우에는 선착순으로 입장해야하며, 관람 예상 시간을 종이에 출력해준다.

조직위 회장운영총괄부 박판돌 부장은 “전시관 예약제를 이용하면 전시관의 평균 대기 시간이 대폭 짧아진다”며 “전시관 예약제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대기 시간 동안 관람객들의 지루함을 최대한 해소할 수 있도록 거리 공연 및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