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의원 "광양만권 행정통합으로 4개 시군 동반성장해야"
여수,순천,광양,고흥 행정통합으로 광역도시화 주장 송 의원 "여수의 석유화학단지와 광양제철소 중심으로 경제공동체 만들자"
송하진 시의원이 동부권 4개 시군의 행정통합으로 광역도시화를 이룰 것을 주장했다.
송 의원은 10일 열린 여수시의회 제206회 정례회 10분 발언에서 “여수시를 필두로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등 4개 시군이 뼈를 깎는 각오로 행정통합을 단행해 광역도시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광주시와 전남도의 통합 논의가 부풀어 오르는 현실에서 동부권 도시들의 소이기주의는 오히려 지역의 쇠퇴와 소외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며 동부권 4개 시군의 행정통합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송 의원은 최대 석유화학 단지와 제철소가 들어서 있는 여수와 광양을 중심으로 여수‧순천‧광양 상공회의소가 협력하여 경제 공동체를 만든다면 산업단지 관리권을 전남도로부터 가져올 수 있고 그와 연관된 산업단지와 기업유치가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개 시군의 상품권 통합과 관광지 요금 할인 등 시‧군민 혜택 확대, 공무원 인사 교류를 통하여 관광산업과 도시재생, 농수산업 등 행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보완할 것을 주장했다.
여수~광양 이순신대교와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등 전국 최초의 다리박물관을 통하여 관광객을 유입하고, 순천만 국가정원 등의 관광지를 한데 묶어 체류형 관광벨트로 조성하여 관광코스로 만들 것도 주장했다.
송 의원은 “연간 1300만 명이 다녀가는 여수의 아름다운 해양관광과 국내 최대 정원도시인 순천의 생태관광, 구봉산 관광단지를 필두로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광양시의 관광자원을 한데 묶는다면 도내에서 최고의 관광벨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