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무효화운동은 나라를 바로세우는 일”

2011-12-17     박태환
17일 여수시민 1만인 시국대회 가져
“한미FTA 무효화 운동은 우리나라를 바로세우는 일이다”
한미FTA 무효를 요구하는 여수시민 1만인 시국대회가 17일 여수시청 앞 로타리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시청앞 로타리에서 국민은행까지 편도 4차선이 꽉 들어찼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한미FTA 날치기는 민주주의적 질서를 파괴한 쿠테타이며 최소한의 절차도 지키지 않은 불법적 행위”라며 “한미FTA 비준안 통과는 전면 무효”임을 선언했다,
특히 이들은 “한미FTA는 농축산업의 몰락, 식량위기, 약값 의료비 폭등, 의료민영화, 수도·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 비정규직 확산과 고용불안 증대, 실업률 상승, 기업형슈퍼마켓 규제불가, 동네가게 몰락 등을 불러와 99%의 국민을 죽음으로 내몰고 고혈을 짜내어 1% 재벌들의 호주머니를 불려주는 강도적 행태다”고 말했다.


“결국 한미FTA는 양국 모두에게가 아닌 우리에게만 일방적으로 입법주권, 사법주권, 공공정책 결정권의 침해를 강요하는 불평등 주권침해 협정이다”며 “국익을 팔아넘기고 국가 경제주권을 포기한 MB정권 퇴진투쟁과 한나라당 해체 투쟁에 나설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사실상 한나라당이 좌초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시점에서 민주당의 국회 등원 결정은 한나라당에 숨통을 터주고 나아가 한미FTA 날치기 비준 처리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것이며 한미FTA를 무효화하고 정권을 심판하자는 민의를 저버린 행위”라고 규정하고 “민주당은 한미FTA 무효화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