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로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2019년부터 3년간 국비 등 총 39억원 투입 11키로에 15만2천여 그루 식재

2021-03-24     전시은
▲여수산단로에 조성된 미세먼지 차단숲

여수국가산단 도로에 미세먼지 차단숲이 조성돼 건강한 시민 생활환경과 근로환경  제공이 기대되고 있다.

시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여수산단1로 및 산단4로 8.3km구간에 국‧도비 20억 원 포함 총 35억원을 투입해 먼나무 등 14종 12만6,963그루의 수목을 식재했다.

올해는 산단중앙로 2.7km구간에 국비 포함 총 4억원을 들여 대기오염물질의 흡수, 흡착능력이 높은 이팝나무, 가시나무 등 7종 2만4,805그루의 수목을 식재한다.

지난 15일 첫 삽을 떠 올해 5월까지 다열다층 구조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완료할 계획이다.

▲여수산단로에 조성된 미세먼지 차단숲

‘미세먼지 차단숲’이란 미세먼지 발생원에서 생활권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지역 주변에 조성하는 숲을 말한다.

미세하고 복잡한 표면을 가진 나뭇잎이 미세먼지를 ‘흡착’‧‘흡수’하고 가지와 나무줄기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과정을 거치며, 숲 내부의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과 높은 습도의 효과로 미세먼지를 잡아 나무 아래로 떨어뜨리는 원리다.

시 관계자는 “산단 내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으로 산단 근로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은 물론 미세먼지가 주거지역으로 유입되는 것을 억제해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