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여수시 청소년의회' 15일 개회
지역 초·중·고 학생, 학교 밖 청소년 26명 참여 3개월간 청소년의원이 직접 문제 발굴, 대안 마련
‘청소년 민주주의 교육의 장’ 여수시 청소년의회가 15일 개회한다.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는 이날 오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기 청소년의회 발대식을 열고 청소년의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제1기 청소년의원은 여수시의회 의원 정수와 동일한 26명으로 지역 초·중·고 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으로 구성됐다. 의원 선발은 여수교육지원청이 맡았다.
앞서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과 김해룡 여수교육장은 지난달 6일 청소년의회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청소년의회 구성, 운영, 교육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전창곤 의장과 김해룡 교육장은 이날 발대식에도 참석해 청소년의원들에게 위촉장과 의원배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제1기 청소년의회는 약 3개월간 운영된다. 청소년의원들은 위촉 당일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계획 논의를 시작한다.
시의회는 청소년의원들이 직접 문제를 발굴하고 토론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고, 표결을 통해 결정하는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절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여수시 청소년의회는 지방의회가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지방의회가 참여하는 청소년의회는 전남도 내에서는 최초로 꼽힌다. 지방의회가 청소년 교육을 위해 교육지원청과 협력한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전창곤 의장은 “지난해 7월 취임과 함께 의회 운영방향으로 ‘열린의회’를 꼽고 청소년의회 운영계획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며 “여수시 청소년의회가 민주주의 교육의 장뿐만 아니라 진로체험 교육의 장으로도 좋은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