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이상기온까지..전남도, 농가 피해복구비 지원 요청

농식품부에 지원계획 제출, 6월 중 확정, 지원예정 복구비용 76억원과 재해대책경영자금 217억원 등

2021-06-16     오병종
▲지난 4월 이상저온으로 피해를 입은 나주의 배 농가를 김 지사가 방문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이 어려운 농가에 4월 이상저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농식품부에 복구 지원계획을 제출, 적극적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저온피해 복구 소요비용은 약 76억원이다. 이중 농약대는 71억원, 50% 이상 피해 농가에 지원하는 생계비는 4억원이다. 복구비 이외에도 재해대책경영자금 217억원을 지원하고, 기존 경영자금 178억원에 대한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중순 전남 일부 지역에서 영하 2℃까지 내려가는 등 이상저온으로 배를 비롯한 과수, 밭작물 등 총 3,248㏊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작물별 저온 피해 면적은 배 1,534㏊, 단감 278㏊ 등 과수가 전체의 71%인 2,316㏊로 가장 많고, 귀리 등 맥류가 911㏊ 등이다.

특히 배는 꽃이 가장 많이 피는 시기에 영향을 끼쳐 나주와 영암 등지에서 피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저온피해 복구비는 농식품부의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를 거쳐 6월 중 확정‧지원될 예정이다.

박철승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1월 한파 피해에 이어 저온피해까지 겹쳐 많은 농가가 어려움 겪고 있다”며 “비닐하우스 설치 확대와 방상팬 설치 등 재해피해 항구 대책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전남에서는 한파로 겨울배추 1,857㏊, 유자 866㏊, 무화과 571㏊, 녹차 308㏊ 등 총 4,475㏊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지원 복구비는 148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