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에 '세계섬박람회' 여수서 개최한다

기재부로부터 9일 최종 승인 통보.. 시의회, 전남도 '환영' 30개국 2백만명 방문, 생산유발 효과 4천억원 돌산 진모지구 및 도서 일원서 한달간 진행

2021-08-09     오병종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포스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9일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위원장 제2차관)를 통과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국제행사로 개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올해 2월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4개월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제행사 개최 타당성과 적정성 등을 인정받아 기재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로부터 9일 최종 승인을 통보 받았다.

특히 경제적 타당성(B/C)은 기준값인 1을 크게 상회하는 4.05로 분석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조직위원회 구성, 콘텐츠 개발, 국내외 홍보 등 연차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세계 최초로 섬을 가진 나라들이 모여 섬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세계인의 축제로, 여수시가 세계 속의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발돋움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면서 “‘범시민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 여러분의 저력을 한데 모아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차질 없이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국제행사 승인을 환영하고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9일 전체의원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30만 여수시민의 간절한 염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국제행사로 개최될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

시의회는 그러면서 “우리 여수시는 2012여수엑스포를 성공 개최했던 저력을 바탕으로 섬박람회 역시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장 조감도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돌산진모지구와 여수시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여수시는 30개국 200만 명 이상의 관람객과 6천명 이상의 고용창출, 4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섬박람회에서는 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제관과 섬의 미래‧문화‧생태를 보여주는 부제관, 공동관, 해상교량박물관 등 7개 상설 전시관을 운영하고, 스페셜데이, 연륙‧연도교 투어, 힐링 섬 투어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